그룹 틴탑이 9년차 목표로 '즐겁게 활동하자'를 내세웠다. '미치겠어', '긴 생머리 그녀', '장난 아냐' 등을 만든 용감한형제와 호흡해 또 다른 히트넘버를 만들어가겠다는 각오다.
틴탑은 8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서울종합예술실용학교(SAC) 아트센터에서 새 앨범 '서울 나이트'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타이틀곡 '서울밤(SEOUL NIGHT)'을 비롯해 '클났네(S.O.S)', '니가 없으면(Without you)'과 창조 자작곡 '놀면 돼(Let’s play!)', '헤어지고 난 후(Go away)' 등을 소개했다.
캡은 "멤버들의 참여도가 가장 높은 앨범이다. 햇수가 지날수록 앨범 참여도가 높아지는 만큼 이번 앨범에서 가장 많은 참여를 했다"고 자신했다. 자작곡을 수록한 창조는 "멤버들이 좋아해줘서 넣을 수 있었다"고 웃었다.
1년만에 돌아온 틴탑은 근황에 대해 "데뷔 하고 처음 OST에 참여했고 유럽투어도 다녀왔다. 팬 분들께서 좋은 반응 해주시고 호응도 많이 해주셔서 즐겁게 다녀왔다. 세 번째 유럽투어였는데 오랜만에 찾아뵌 곳도 있고 처음 간 곳도 있었는데 힘을 받고 돌아왔다"고 전했다.
컴백 타이틀곡 '서울밤'은 용감한형제와 프로듀싱팀 투챔프의 합작품으로 중독성 강한 멜로디가 인상적인 곡이다. 퓨처 EDM 장르의 곡으로 신나는 서울의 밤을 담아냈다. 1년만의 컴백에 용감한형제 카드를 꺼낸 멤버들은 "용감한형제 프로듀싱의 신나는 곡으로 틴탑이 많이 사랑받은 만큼 이번에도 타이틀곡이 신나는 분위기다. 앨범에 용감한형제와 함께한 곡이 '서울밤' '클났네' '니가없으면' 등인데 모든 곡이 타이틀 후보였다"고 덧붙였다.
9년차가 된 틴탑은 "예전에는 퍼포먼스가 우리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했다. 지금 다시 예전 공연 영상을 보면 그런 퍼포먼스를 통해 팬 분들과 소통하는 것이 장점인 것 같다. 다들 들썩들썩 만드는 것이 우리가 가진 장점"이라며 "우리가 팀명이 틴탑인데 나이는 20대 중반이다. 어떤 분들은 10대에 데뷔해 20대가 됐으니 더 이상 '틴탑'이 아닌 것 아니냐고 하는데, 우리는 10대를 대표하는 음악을 추구하고 있기 때문에 나이는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화려한 퍼포먼스를 바탕으로 팬들과 소통해나가며 열심히 활동하겠다. 오랜만에 컴백한 만큼 성적도 좋았으면 한다. 즐겁게 팬 분들과 좋은 추억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멤버들은 이번 앨범 활동 목표나 이루고 싶은 것에 대해 "즐겁게 활동하는 것이 우선 목표다. 데뷔했을 때보다 즐기면서 무대를 하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만약 음악방송 1위를 한다면 "전국에 계시는 팬 분들을 만나러 가겠다"며 '서울밤'이 아닌 다른 지역의 밤을 만나고 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