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을 생각하는 이들이 많지만 창업자의 현실은 그리 녹록치 않다. 그러다 보니 창업을 통한 새로운 인생을 꿈꾸면서도 쉽게 창업을 결단하지 못하는 이들이 많다. 막상 창업을 하기로 했다고 해도 실제 창업준비는 쉽지 않다. 정작 아이템 선정 단계에서부터 고민이 되는 경우도 있다. 요즘 유행하는 아이템이 좋은 것인지 아니면 자신에게 맞는 아이템을 선정해야 하는지 부터 구체적인 창업준비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막막한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또한 어느 정도의 창업준비 기간을 갖는게 적당한지도 고민 되기도 한다. 그러다보니 창업을 실행하는 시간이 당초 생각보다 길어지는 경우가 적지 않다.
일반적으로 예비창업자라면 가장 먼저 고민하는 것이 어떤 아이템으로 창업해야 하는지일 것이다. 일부 창업자는 자신의 경력과 노하우로 인해 자신만의 확실한 아이템을 이미 갖고 있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의 창업자는 어떤 아이템을 선택해야 안정적인 매출을 올릴 수 있을지 부터 고민하게 된다. 물론 때로는 워낙 좋은 조건에 나온 매장이 있거나 상권이 너무 좋아 어떤 아이템으로 창업한다고 해도 잘될 것 같은 경우도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에는 막연하게 또는 어느 정도 생각한 아이템이 있다고 해도 막상 그 아이템이 안정적일 것인지에 대해 고민하기 마련이다.
일반적으로 예비창업자가 창업 아이템을 결정하는 데에는 여러 가지 방법이 있다. 지인의 추천이나 방송, 창업 관련 매체 등 미디어를 참고하는 방법, 창업박람회나 사업설명회, 창업강좌 등에 참석하는 등의 방법이 있다. 창업 컨설턴트 등 전문가의 의견을 듣거나 창업 적성 검사 등 을 통해 자신에게 적합한 아이템의 범위를 대략적으로 정한 후 구체화하는 경우도 있다.
창업 전문가들에 따르면, 창업 아이템 선정시 업종의 성장가능성, 자신의 경험이나 장점을 충분히 활용할 수 있는 업종인지, 허가나 인가를 받아야 하는 업종인지 여부, 실패 위험이나 불가항력적인 리스크 위험이 없거나 적은 업종인지 여부를 충분히 검토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무엇보다 자신의 적성에 맞는 업종 및 아이템을 선정해야 하는 것은 두말 할 필요가 없다. 뿐만 아니라 자신의 경험과 노하우, 직업과 능력 등을 통해 차별성 및 비교우위를 가질 수 있는 아이템인지와 시장성이 어느 정도 되는지도 꼼꼼하게 따져봐야 할 부분이다.
특히 작아도 실속이 있고, 꾸준한 구매가 이뤄지는 업종, 대기업이 참여하기 어렵거나 곤란한 업종, 트렌드에 적합하거나 향후 주목 가능성이 높은 업종을 선택하되 대중성을 가지고 있는지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고 조언하는 전문가들이 많다. 아울러 창업 아이템 선정 시에는 여러 가지 경로와 방법을 통해 수집한 정보를 바탕으로 구체적인 정보수집 및 분석의 단계를 거쳐 사업타당성 분석을 할 필요가 있다.
구체적정보수집 단계에서는 중소기업진흥공단이나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등 창업 관련 지원기관이나 상담기관을 활용하거나 사업 경험이 풍부한 지인이나 전문가를 통해 성장성이 어느 정도 있 는지, 자신의 적성과 잘 맞는지 여부를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 이 과정에서 몇가지 창업 아이템을 두고 고민하던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우선순위도 정해질 수 있다.
사업타당성 분석 단계에서는 선정된 창업아이템과 관련해 사업수행능력을 분석한 후 해당 아이템의 시장성, 기술성, 수익성을 분석해야 한다. 또, 예상 소요자금의 조달 계획을 확인한 후 사업계획서를 작성하며 구체적인 사업계획과 청사진을 그려보는 것도 꼭 필요한 과정이다.
사업타당성 평가에 있어 시장성 분석은 전체시장규모와 시장의 동향 파악, 시장의 특성과 구조를 이해한 후 원가구조 및 판매계획등을 수립하고 검토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 생산·시설능력과 생산방식 및 공정에 대한 확인, 입지조건 및 소요인력의 점검, 원가계획 등을 확인하는 것도 반드시 체크해야 할 부분이다. 이와 함께 수익성 분석시에는 판매량, 회전율, 내점율, 인건비 등에 따른 매출액을 산출하고 판매비와 관리비 등의 비용을 추정 해 수익성을 따져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