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두심은 드라마 '계룡선녀전'에서 선녀폭포에서 날개옷을 잃어버려 하늘로 올라가지 못한 채 699년 동안 남편이 환생할 날만 손꼽아온 계룡산 '선녀다방' 바리스타 선녀 선옥남을 맡아 문채원과 2인 1역 호흡을 펼친다.
그가 표현해낼 선옥남 특유의 따스한 성품은 지친 시청자들의 마음에 위로를 전할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남편을 찾기 위해 산을 떠난 선옥남이 낯선 문명사회에서 적응하는 에피소드 역시 코믹하게 그려내며 극에 신선한 활력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고두심의 독보적인 연기 내공이 이번 작품에서 어떤 위력을 발휘할지 예비 시청자들의 상상력을 자극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문채원과 빚어낼 시너지도 흥미를 유발하고 있는 포인트. 한 캐릭터를 두고 두 여배우가 그려낼 선옥남은 벌써부터 호기심을 상승시키며 하루 빨리 드라마를 만나보게 싶게 만든다.
이처럼 배우 고두심의 색다른 도전은 '계룡선녀전' 필수 관전 포인트로 작용, 기대감을 배가한다. 작품의 깊이를 더하는 고두심의 압도적인 아우라는 선녀 선옥남의 신비로운 존재감과 맞물려 더욱 극적인 효과를 발산할 조짐이다.
'계룡선녀전'은 '품위있는 그녀' 김윤철 감독과 제작진이 뭉치고 유경선 작가가 가세, 문채원·고두심·윤현민의 합류로 방송가에 뜨거운 반향을 불러일으킬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