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유진·에릭남은 23일 방송된 JTBC '한끼줍쇼'에 밥동무로 출연해 강원도 춘천 석사동에서의 한 끼 도전에 나섰다.
이날 소유진의 등장에 강호동은 "밥 잘 해주는 남편 있는 분이다. 최근 세 아이의 엄마가 됐다"고 소개했다. 이어 소유진은 "첫째와 둘째가 연년생이고, 막내는 이제 세달 됐다"며 "결혼 5년 차인데 아이가 셋이다. 바빴죠?"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1가구 1에릭남'이라는 수식어가 있는 만큼 에릭남은 촬영이 도로 근처에서 진행되자 제작진에게 연신 "조심하세요"라고 챙겨 현장을 훈훈하게 했다. 규동형제도 에릭남의 인성을 칭찬하기 바빴다.
이어 에릭남은 '기억에 남는 해외 배우가 있냐'는 물음에 제이미 폭스를 꼽으며, "인터뷰를 하는데 같이 노래도 부르고 너무 재미있게 대해주셨다"고 했다. 그러면서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제가 첫 인터뷰를 한 해외 스타였다"고 덧붙였다. 이에 이경규는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때문에 내 영화가 피해를 봤다. '전국 노래자랑'이 '아이언맨 3' 개봉 시기와 겹쳤다"고 분노해 웃음을 안겼다.
본격적으로 벨을 누르기 시작했고, 소유진은 인지도 굴욕을 피해갈 수 없었다. 소유진의 얼굴은 눈에 익지만 이름은 떠올리지 못하는 것. 한 집주인은 백종원이 소유진의 남편이라는 말을 듣고는 "그렇게 얘기해야 기억하지"라고 해 폭소를 자아냈다.
소유진과 강호동 팀이 먼저 한 끼에 성공했다. 마침 저녁을 먹고 있는 집에 입성한 두 사람은 맛깔난 청국장을 먹으며 배를 채웠다. 늘어난 숟가락만큼 춘천의 저녁이 활기차졌다. 소유진은 집주인에게 먼저 질문도 하며 긴장을 풀어갔다.
반면 에릭남과 이경규 팀은 석사동을 헤메다 오후 7시 44분경 한 집에 초대됐다. 갑작스러운 방문에도 어머님은 금세 뚝딱 한상을 대접했다. 두 사람은 어머니의 손맛이 가득 담긴 밑반찬으로 따뜻한 한 끼를 먹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