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이빙벨' 이야기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세월호 다큐멘터리 영화 '다이빙벨 그후(이상호 감독)'가 24일 정식 개봉한다.
'다이빙벨 그후'는 2014년 부산국제영화제 파문의 도화선이 됐던 고발뉴스 이상호 감독의 '다이빙벨' 이후 4년만에 공개되는 후속작이다.
이 작품은 세월호 참사 당시 해난 구조장비 다이빙벨을 활용해 구조에 나섰다가 가로막힌 이종인 대표의 이야기를 그려낸 '다이빙벨' 상영 이후 사건들을 조명한다.


또 지난 4년 동안 정권의 탄압과 이에 맞선 영화계의 피 튀기는 저항에 포커스를 맞췄다.
여기에 한 편의 영화 상영 이후 벌어진 가공할 음모와 감동 어린 승리의 기록까지 생생하게 담아내 관심을 모은다.
특히 영화는 전편이 주목했던 정부가 세월호 피해자를 '구조하지 않은 사실'을 재확인하는 한편, 한발 더 나아가 '구조 하지 않은 이유'를 집요하게 캐묻는다.
과정은 물론, 이후 상황에도 의문을 제기하는 '다이빙벨 그후'는 그간 나온 세월호 다큐멘터리와는 또 다른 결을 통해 관객들과 소통하겠다는 포부다.
조연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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