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재활용 쓰레기 논란 및 쓰레기 대란으로 환경단체에서는 일회용품 사용을 줄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정부는 2022년까지 일회용컵과 비닐봉지의 사용량을 35% 줄이는 것을 목표로 삼기도 했다.
이에 경희매니지먼트컴퍼니(대표 이동진)에서 운영하는 커피 브랜드 ‘카페쿠피’가 오는 6월부터 전 매장의 일회용컵 사용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기존의 일회용컵은 재사용이 가능한 PP소재로 만든 다회용컵으로 대체하며, 환경보호에 동참하는 의미로 컵의 개당 단가가 높아져 카페 운영비 지출은 늘어나지만 가격 인상은 없다고 전했다.
이는 다점포 매장을 운영하는 커피 브랜드 중에서 가장 먼저 변화를 시도한 것으로, 소비자와 환경단체의 호평을 받고 있다.
카페쿠피는 경희학원에서 100%출자한 경희매니지먼트컴퍼니(대표 이동진)에서 운영하는 카페 브랜드다. 학교법인에서 운영하는 학교기업으로써, 사회적 약자와 상생하고, 학교법인 산하 기관과 사회에 수익 환원을 목적으로 장애인표준사업장으로 운영되고 있다. 현재 경희대학교 서울캠퍼스와 국제캠퍼스(경기도 용인 소재)에 8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카페쿠피 관계자는 “환경보호에 동참한다는 차원에서 가격 인상 없이 다회용 컵을 사용하기로 결정했으며, 앞으로 더욱 환경보호를 위해 앞장 설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카페쿠피는 다회용 컵 출시 기념으로 다회용 캐릭터 컵을 한정 판매한다. 다회용 캐릭터 컵은 경희대학교 서울캠퍼스 내 2곳, 국제캠퍼스 내 6곳의 카페쿠피 매장과 경희학원 기념품 샵인 쿠스패밀리에서 6월부터 구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