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무한도전' 종영 두 달이 지났다. 끝나지 않을 것만 같았던 무한 릴레이에 쉼이 주어졌다. 매주 토요일 안방극장을 10여 년 넘게 채우던 '무한도전'의 빈자리는 여전히 크다. 프로그램 주역들 역시 처음엔 자신들에게 주어진 쉼에 어색함을 금치 못했다. 멤버 6인은 어떻게 지내고 있을까.
유재석 "운동과 휴식" 레귤러 프로그램 SBS '런닝맨'과 KBS 2TV '해피투게더3' 녹화에 참여하고 있다. JTBC '투유프로젝트-슈가맨2'는 지난 27일 종영됐다. 사전 촬영을 마친 넷플릭스 예능 '범인은 바로 너!'가 매주 업데이트되며 팬들을 만나고 있다. '무한도전'을 녹화하던 매주 목요일은 시간을 비워둔 상태. 유재석의 소속사 관계자는 "녹화 스케줄이 없는 날엔 운동에 집중하고 있다. 목요일은 비어뒀다. 그간 계속 바쁘지 않았나. 휴식과 운동을 병행하며 기존 스케줄을 소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명수 "라디오 생방송 진행 외 木 비워둬" 활발한 방송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유재석과 함께하는 '해피투게더3'와 인기리에 방영 중인 tvN '짠내투어' 등 기존에 하던 방송 이외에 EBS '조식포함 아파트' OtvN '오늘 내일'에 새롭게 투입됐다. 파일럿 방송된 '조식포함 아파트'의 경우 호평받으며 정규 편성에 청신호를 켠 상황. 소속사 관계자는 "목요일에 규칙적인 스케줄은 없다. 라디오 생방송만 진행하고 있다. 프로그램 외적으로는 디제잉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페스티벌 행사 등 외부 행사를 다니고 있다"고 전했다.
정준하 "사업가로 활발한 행보" 아내와 함께 SBS '동상이몽2' 출연을 긍정적으로 논의 중이다. 현재는 JTBC '히트맨'과 KSTAR '식신로드4'에 출연하고 있다. 방송 스케줄 이외엔 가게 운영에 열을 올리고 있다. 현재 고깃집을 운영 중인 정준하는 장사가 잘 되어 사업가로서 활발한 행보를 걷고 있다.
하하 "본업으로 돌아옵니다" SBS '런닝맨'과 네이버TV캐스트 웹예능 '빅픽처' 시즌2로 시청자들을 만나고 있는 하하. 요즘 새로운 콘텐트에 대한 호기심이 늘어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는 전언이다. 섭외가 들어온 프로그램 기획안들을 살펴보며 조율하면서도 스컬과의 음반 막바지 작업에 집중하고 있다. 방송 출연자·콘텐트 기획자·가수 등 다방면에서 끼를 드러내고 있다.
양세형 "木 무도→똥강아지 녹화" 양세형은 SBS '집사부일체'와 tvN '선다방'으로 일요일 주말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두 프로그램 모두 좋은 흐름을 타고 있어 그야말로 꽃길을 걷고 있다. 매주 목요일 '무한도전' 녹화 시간대엔 같은 방송사 신규 예능 프로그램인 '할머니네 똥강아지'를 녹화 중. 파일럿 방송이 정규 편성을 확정해 6월부터 전파를 탄다.
조세호 "신규 예능 '거기가 어딘데??'로 컴백" 조세호는 '무한도전' 종영 직전 KBS 2TV 신규 예능 '거기가 어딘데??' 합류 소식을 전했다. 유호진 PD의 신작으로 관심을 받았던 예능에 합류하며 지진희·차태현·배정남과 브로맨스를 보여줄 예정이다. 해외 촬영 스케줄을 소화하면서 정신없이 바쁘게 보낸 조세호. 설렘을 표하며 시청자들과의 만남을 기다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