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가람은 OCN 오리지널 ‘미스트리스’에서 정신과 의사 김은수(신현빈)가 사랑했던 연인의 아들인 차선호 역을 맡아 열연 중이다. 아버지의 죽음에 대한 의문을 품고 은수를 찾아가 옥죄기 시작하는 인물로 첫 등장부터 안방극장에 미스터리한 기운을 불어 넣었다.
선호는 진실을 밝히기 위해 남겨진 단서를 토대로 주변 인물들을 쫓기 시작한다. 정가람은 평범한 대학생의 모습 속 도무지 속을 알 수 없는, 활짝 웃고 있어도 어딘가 미스터리한 분위기를 풍기는 선호 캐릭터를 섬세하게 표현하고 있다. 신인임에도 불구하고 짧은 등장이지만 뇌리에 남을 수 있었던 이유다.
영화 ‘독전(이해영 감독)’에서도 눈에 띄는 활약을 펼치고 있다. ‘독전’은 지난 22일 개봉해 개봉 8일만에 누적관객수 200만 명을 넘으며 관객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극중 정가람은 원호(조진웅)가 속해 있는 마약반 형사 동우로 분해 임팩트 있는 두 방으로 긴장감 넘치는 존재감을 뽐냈다.
‘독전’이후 정가람은 올해 하반기 두 편의 영화로 예비 관객과의 만남을 앞두고 있다. ‘기묘한 가족(이민재 감독)’과 ‘악질경찰(이정범 감독)’이다. 특히 ‘기묘한 가족’에서는 조용했던 시골마을을 떠들썩하게 만드는 상상불가한 존재 쫑비역을 맡아 관객 몰이에 나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