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드라마국 관계자는 30일 일간스포츠에 "서인국·정소민이 오는 10월 방송 예정인 '하늘에서 내리는 1억개의 별' 출연을 확정지었다"고 밝혔다.
서인국은 극중 수제 맥주 양조장의 제1조수 김무영을 연기한다. 개구쟁이처럼 천진하고 얼음같이 차가운가하면 버려진 아이처럼 보호본능을 자극한다. 일에 있어서는 무척 성실해 브루어리 마스터의 신뢰를 받지만 아무도 그의 내력을 아는 이가 없다. 법적으로는 서른 살이나 다섯살까지의 기억이 전혀 없어 자기의 나이를 알지 못 한다.
정소민은 광고 디자인 회사의 디자이너 유진강을 맡는다. 어린 시절 화재로 부모를 잃고 왼팔에 남은 화상자국 때문에 '에일리언' '도마뱀'이라는 별명을 들었다. 섬세한 윤곽과 희고 투명한 피부, 맑은 눈 등 보다보면 예쁜 스타일. 따뜻하고 솔직한 성정이 그대로 묻어나는 따뜻한 눈을 가졌다.
'하늘에서 내리는 1억개의 별'은 2002년 일본 후지 TV에서 방영된 '소라호시'를 원작으로 한다. 두 사람의 얽히고 설킨 운명적인 만남을 통해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아냈다. 기무라 타쿠야·후카츠 에리 등이 출연해 화제를 모은 드라마. 우리나라에도 마니아가 많을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원작은 근친을 소재로 파격적인 내용을 담았으나 국내에서는 어떻게 바뀔 지도 관심사다.
'고교처세왕' '오 나의 귀신님' '내일 그대와' 유제원 감독이 연출한다. tvN 수목극으로 오는 10월 방송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