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N불교TV(이하 BTN) 이 6일 밤 10시부터 2시간 동안 2부작 특집 UHD 불교다큐멘터리 '휴정 서산대사'를 방영한다고 밝혔다.
1부 '주장자와 칼'은 출가 전 성균관 유생이었던 서산대사의 어린시절과 출가 전후의 청년시절, 승병의 중심이었던 노년시절 등을 다룬다. 약 1시간 동안 서산대사의 전 생애와 주요 일화가 다큐드라마 형식으로 펼쳐진다.
당시 살아있는 목숨은 죽이지 말라는 불살생의 계율을 지켜야 하는 승려였지만 전란으로 인해 무기를 들고 적과 싸울 수 밖에 없었던 서산대사의 깨달음과 고뇌도 생생하게 드러난다.
2부 '그가 선택한 땅, 해남'은 로드다큐멘터리다. 지리산 시인으로 유명한 이원규 시인과 역사지리학 전문가 이현군 박사가 출연해 두 사람의 눈으로 성찰하고 새롭게 발견하는 해남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해남은 서산 대사의 유언으로 의발을 모신 두륜산 대흥사가 있고 예부터 중국과 일본의 길목으로 타 문물과 새로운 사상이 제일 먼저 들어오는 곳이라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에피소드들이 소개될 예정이다.
본 작품은 2016년 4월부터 기획돼 약 1년여의 기간동안 촬영됐다. 연출진은 해당 프로를 위해 해남 외 지리산, 설악산 등 전국에서 촬영을 실시했으며 지난해 5월에는 대흥사에서 주연배우 및 연출진들이 함께 제작발표회 형식의 고불식(告佛式)을 하기도 했다.
이번 다큐멘터리의 연출을 맡은 윤정현 PD는 "시대를 앞서 갔던 선각자이자 승속을 떠나 한 나라의 국민으로써 최선을 다했던 민족의 구국영웅을 사람들에게 알리고 싶었다"며 "주장자가 아닌 칼을 들어야만 했던 서산대사의 정신을 많은 시청자들이 기억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BTN 구본일 대표이사는 "나라와 민족을 위해 숭고한 희생을 하신 분들을 기리는 현충일에 불교계의 큰 스승이자 구국영웅인 서산대사에 대한 다큐를 제작 방송하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 BTN은 역사속에서 제대로 인정받지 못한 호국의승을 조명하는 프로그램 제작을 진행 및 방송하겠다"고 밝혔다.
BTN불교TV가 기획 및 제작 한 호국보훈의 달 특집 UHD 다큐멘터리 휴정서산대사는 각 지역 케이블과 스카이라이프 181번, IPTV (KT OLLEH 233번, SK BTV 305번, LG U+ 185번), BTN 인터넷과 모바일을 통해 시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