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츠버그 강정호(31)가 싱글A에서 2루타를 추가하면서 빅리그 복귀 준비에 박차를 가했다. 한국인 유망주 박효준(22·뉴욕 양키스)과도 만났다.
피츠버그 산하 상위 싱글A 브레이든턴 소속으로 뛰고 있는 강정호는 9일(한국시간) 양키스 산하 탬파와의 원정경기에 3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볼넷 2타점을 기록했다. 싱글A 타율은 0.381을 마크했다.
강정호는 1회 중견수 플라이, 3회 유격수 땅볼로 연이어 물러났다. 3회 땅볼은 탬파 소속으로 나온 박효준이 직접 아웃시켰다. 하지만 5회 1사 2·3루서 2타점 적시 2루타를 작렬해 클러치 능력을 보여줬다. 9회 마지막 타석에선 볼넷으로 출루한 뒤 대주자로 교체됐다. 브레이든턴은 10-9로 역전승했다.
박효준은 2회 2루타를 터트리면서 6타수 2안타로 활약했다. 타율 0.250을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