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후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에는 박지성이 사부로 출연했다. 박지성은 축구센터에서 축구 인생을 되돌아보며 여러 자료를 함께 보고 '집사부' 4인과 이야기를 나눴다. 박지성은 "이곳은 아내에게 프러포즈한 장소이기도 해서 더 특별한 의미가 있다. 여기서 아내에게 편지를 읽어줬다. '이곳은 축구선수 박지성의 역사를 볼 수 있는 곳이다. 내가 축구를 열정적으로 한 만큼 한 여자에게 모든 열정을 쏟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박지성은 아내 김민지와 전화 통화를 했다. 영국 런던에 있는 김민지는 "(프러포즈 때) 눈물 콧물 흘리면서 많이 울었다. 그때 생각으로는 비현실적으로 느껴졌다. 고등학교 때부터 좋아하던 선수인데 그 선수가 무릎을 꿇고 프러포즈를 했다"고 설명했다. 김연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