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빈·프리스틴 V는 14일 방송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 출연해 입담을 자랑했다.
이날 프리스틴 V는 유닛명에 대한 물음에 "로마 숫자 'V'가 숫자 5를 뜻한다. 유닛 멤버 수가 5명이다. 또 악당인 빌런의 'V'를 땄다"고 설명했다. 이에 김신영은 "그룹마다 다 담당이 있지 않나. 소개하는 것도 멤버가 정해져있더라"고 물었다. 그러자 유빈은 "전 리액션 담당이었다. 추임새 넣고 웃고 박수쳐야 했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유빈은 지난해 원더걸스의 해체를 언급하며 "힘든 시간을 보냈었다. 오랜 시간 멤버들과 함께하다 보니 같이 활동하던 때가 그립기도 하다. 프리스틴 V를 보니까 더 생각이 나는 것 같다"고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그러면서 "멤버들과 연락은 자주 한다. 서로 응원도 많이 해준다"고 덧붙였다.
유빈은 데뷔 11년 만에 첫 솔로 앨범 '도시여자'를 발표했다. 이와 관련해 "앨범이 나오기 직전에는 정신줄이 나간 것 같았다. 너무 긴장해서 생각도 안 날 정도였다"며 "준비할 때는 자신감이 있었는데 점점 부담감이 생기더라"고 털어놨다.
유빈은 또 '언프리티 랩스타2' 출연으로 센 곡을 들고 나올 줄 알았다는 말에 "저도 그래야 하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오히려 힘을 빼면 더 신선하지 않을까 생각했다. 회사 분들과 의논한 결과 힘을 빼고 색다르게 가보기로 했다"고 해 눈길을 끌었다.
유빈과 프리스틴 V는 방송 내내 서로에 대한 칭찬을 하며 훈훈한 선후배 케미를 자랑했다. 이에 한 청취자는 '프리스틴 V가 유빈 씨를 보는 눈빛이 마치 문화 유산을 보는 것 같다'는 문자를 보내오기도. 이에 유빈도 "저도 항상 방송으로만 보다가 만나게 돼 신기하다"고 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