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프랑스, 한 수 아래 호주 상대로 진땀승

로이터=연합뉴스

20년 만에 월드컵 우승에 도전하는 프랑스가 호주에 진땀승을 거뒀다.

'우승 후보' 프랑스는 16일(한국시간) 러시아 카잔 아레나에서 열린 호주와 2018 러시아월드컵 조별리그 C조 1차전에서 2-1로 이겼다.

프랑스는 한 수 아래 호주를 상대로 전반 내내 고전했다. 0-0으로 맞선 후반 13분 앙투안 그리즈만이 페널티킥 선제골을 넣었다. 이번 대회부터 도입된 비디오 판독(VAR)을 통해 얻은 페널티킥이다.

하지만 리드도 잠시, 4분 뒤 호주 밀레 예디냑의 페널티킥 동점골이 터지면서 승부는 다시 안갯속에 빠졌다. 프랑스는 후반 막판 '행운의 골'로 간신히 웃었다.

후반 36분 골문으로 쇄도하던 폴 포그바의 볼 터치 호주 수비수 애지즈 베이이치 몸을 맞고 굴절돼 골이 됐다. 프랑스는 2014 브라질월드컵에서 최초로 시행된 골라인 판독시스템인 '골 컨트롤'을 통해 득점으로 인정받았다.  

피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