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정아가 최근 방송을 통해 유산 사실을 털어놓은 가운데 장문의 심경글을 올렸다.
정정아는 1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방송 보시고 많은 분들 기도해 주겠다고 연락 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앞서 정정아는 지난 16일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 출연해 유산 소식을 전해 안타까움을 안긴 바 있다.
정정아는 "제 삶이 참 순탄치는 않았지만 처음 느껴보는 아픔과 좌절이 참 힘들었어요. 모든 게 제 탓이란 자책에 힘들었다"며 "유산이란 아픔을 안고 서로가 너무 부족해서 많이도 울었네요. 그렇지만 더 많이 이해하고 단단해져 가고 있어요"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10주간의 행복이 너무나 그립지만 잘 이겨내고 있어요. 이제 한 달 정도 시간이 지났어요. 그래서 지금은 많이 추스르고 정상 생활하고 있어요. 다음 주엔 여행도 가려고 계획 중입니다. 다 털어버리고 다음번엔 좋은 소식도 힘든 소식도 함께할게요"라고 전했다.
정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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