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중고차 업체 헤이딜러는 한국GM의 철수 파동 전·후 쉐보레 대표 차종의 중고차 가격은 오히려 경쟁차종 대비 우수하게 유지됐다고 밝혔다.
실제 헤이딜러의 올 뉴 말리부 175대의 1575건 입찰 데이터, 더 넥스트 스파크 634대의 5706건 입찰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올 뉴 말리부는 철수 파동사건 후 3개월 간 약 2.6%의 시세 하락이 나타났다.
이는 현대차의 쏘나타 뉴 라이즈(3.7% 시세 하락) 대비, 오히려 1.1% 가량 높은 수치였다.
또 더 넥스트 스파크는 동 기간 1.3%의 시세 하락만 기록하며 높은 가격방어율을 자랑했다.
헤이딜러 관계자는 “당초 시장의 예상과 달리, 중고차 시장에서 말리부, 스파크의 선호도는 떨어지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크루즈·올란도 대비 소비자들의 단종 우려 걱정이 낮았고, 차종의높은 상품성으로 인해 철수 파동에도 불구하고 우수한 가격방어율을 보여준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