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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한일 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 안정환 해설위원이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도 재치있는 입담을 뽐내고 있다.
안정환 해설위원은 19일 밤 열린 H조 조별예선 일본과 콜롬비아전 해설을 맡았다.
일본이 경기 시작 3분 만에 미드필드 카를로스 산체스가 퇴장당하면서 페널티킥을 얻었고, 가가와 신지가 침착하게 골을 넣었다. 그러자 "일본, 이게 웬 떡입니까?"라며 놀라워했다.
이후 전반 39분 콜롬비아는 프리킥 찬스에서 후안 킨테로의 감각적인 슈팅으로 동점골을 만들었다. 일본 골키퍼가 골을 잡으려했으나 골라인을 살짝 넘겼다. 안 위원은 "골라인과 볼 사이에 고속도로도 놓을 수 있을 것 같다"며 콜롬비아의 골을 확신했다.
일본은 2-1로 승리, 아시아 국가로는 처음으로 월드컵에서 남미팀을 꺾고 16강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안정환 위원은 "분명 한국과 비교를 많이 할텐데 축구인으로서 굉장히 속상하다. 조롱할 것 같은 팬들이 많을 것 같아 걱정된다"고 솔직한 입장을 내비치기도 했다.
안정환 위원은 현역 은퇴 후 해설 뿐만 아니라 예능에 출연해 변함없는 외모와 화려한 입담으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