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오는 27일 오후 11시(한국시간) 2018 러시아 월드컵 F조 최종전을 치른다. 상대는 국제축구연맹(FIFA) 1위 독일이다. 2골 차로 이기고 같은 조 다른 경기에서 멕시코가 스웨덴을 잡아주면 16강에 진출할 수 있다. 외신은 그 가능성을 1% 미만으로 보고 있다.
미국 스포츠 매체 '스포팅뉴스'가 이 경기에서 주목해야 할 두 명을 꼽았다. 한국은 손흥민(26), 독일은 마르코 로이스(29)다. 손흥민을 이번 대회 한국에 유일한 득점을 해낸 선수다. 유럽 리그에서 활약하며 상대 팀에 경계 대상 1순위로 여겨졌다. 티모 베르너 독일 감독도 "손흥민을 주시하겠다"고 했다. 이 매체는 "창의력이 부족한 한국 공격에 손흥민이 유일한 희망이다"고 평가했다.
로이스는 공격형 미드필더와 최전방 스트라이커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전천후 선수다. 24일 열린 스웨덴과의 2차전에서 동점골을 넣은 선수다. "무조건 승리하겠다"며 전의를 불태우고 있다. "한국은 스웨덴보다 빠른 선수가 많은 팀이다"며 자만하지 않는 자세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