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비서가 왜 그럴까' 박서준이 반박불가 로코 끝판왕임을 입증했다. 브레이크 없는 직진사랑꾼으로 활약했다.
27일 방송된 tvN 수목극 '김비서가 왜 그럴까' 7화에는 박민영(김미소)과 연인관계가 되기 위해 직진하는 박서준(이영준)의 모습이 그려졌다.
9년 전 박서준의 비서 지원자들의 이력서를 보게 된 박민영은 왜 자신이 박서준의 비서가 됐는지 궁금했다. 박서준은 애틋한 표정으로 "미소였으니까"라고 답해 심쿵하게 만들었다. 예전부터 자신을 알고 있었냐는 물음에 스펙이 가장 낮아 채용했다고 거짓 이유를 댔다. 9년전 박민영이 박서준을 처음 만났다고 기억하는 회식자리에서 박서준은 박민영을 아는 듯 했고, 이후 박민영이 비서지원을 하도록 한 것 역시 박서준이었음이 드러났다. 이에 무슨 사연이 숨겨진 것인지 촉을 세우게 만들었다.
박민영에 대한 애틋한 박서준의 마음이 하나 둘 드러나면서 시청자들의 심장은 쉴새 없이 두근거렸다. 박민영에게 "나는 김비서를 좋아하고 김비서는 나 좋아하고 우리 지금 썸 타는 사이 맞잖아?"라고 돌직구 고백을 날렸다. 이에 박민영도 썸 타는 사이임을 인정했지만, 연애하자는 박서준의 고백에는 활짝 웃으며 거절했다. 무엇보다 솔직한 기분을 박서준에게 전하며 걸크러시 매력을 뿜어냈고, 쫄깃한 밀당을 예고했다.
박민영의 대찬 거절에도 브레이크 없는 직진 사랑꾼 박서준은 포기하지 않았다. 박민영을 따라 부속실 워크샵에 참석했고, 호시탐탐 자신을 각인시킬 방법을 고민했다. 박서준은 박민영에게 "우리들의 썸 청산 연애 시작이야. 두고 봐 이번 워크샵 끝났을 때 김비서와 난 연인이 돼 있을 테니까"라고 자신감을 드러내며 선전포고했다.
이후 박서준과 박민영은 갑작스런 폭우를 만났다. 재킷으로 우산을 만들며 이제껏 보여준 적 없는 폭풍 매너로 심쿵을 유발했다. 원두막에서 거미를 보고 패닉에 빠진 박민영. 이에 박서준은 거미를 치워주고 초콜릿을 박민영의 손에 쥐어주며 그를 다독였다. 자신 외에 누군가를 위하는 박서준의 변화가 설렘을 자극함과 동시에 박서준이 자신을 달래는 모습에서 과거 함께 유괴됐던 '오빠'를 떠올려 관심을 모았다. 그러면서 "하고 싶은 대로 다해 내가 다 감당하지. 김비서의 모든 거 감당할 자신 있어 나"라고 말해 열띤 반응을 이끌어냈다.
'김비서가 왜 그럴까' 7화 시청률은 대한민국과 독일의 축구 열기 속에도 케이블, 위성, IPTV를 통합한 유료플랫폼 전국 가구 기준 평균 7.3%, 최고 8.8%를 기록했다. 또한 tvN 타깃 2049 시청률은 평균 5.4%, 최고 6.5%를 기록하며 7화 연속 지상파 포함한 전 채널 동 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전국 가구 기준/ 유료플랫폼 / 닐슨코리아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