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방송된 JTBC '패키지로 세계일주-뭉쳐야 뜬다'에서는 중국 태항산 패키지를 떠난 김용만 외 3명과 조세호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조세호의 등장에 멤버들은 "중국에 최적화된 게스트다"며 반가워했다. 특히 조세호는 평소 멤버들과도 친분이 있는 바, 오프닝부터 활기가 넘쳤다. 조세호는 패키지여행이 처음이라며 "부끄럽지만 중국 북경에서 계산하던 점원이 저를 보고 '차오슈하오?'라고 알아본 적이 있다"며 중국 내 인기에 대해 언급했다. 이에 안정환은 "중국에서는 GD급이라고 하더라"고 해 조세호를 당황케 했다. 조세호는 "그건 술김에 그런 것"이라고 급히 해명에 나서 웃음을 안겼다.
그러나 실제 중국 공항에서 조세호를 알아보고 그의 사진을 찍는 팬이 등장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팬은 조세호의 모습을 놓치지 않기 위해 조세호를 따라 움직였고, 이를 본 멤버들은 "역시 차오슈하오다"고 감탄했다. 조세호는 쑥스러우면서도 기분 좋은 듯 웃었다.
중국에서의 첫 번째 일정은 천계산 정상의 한 식당에서 점심을 먹는 것. 메뉴는 산채비빔밥과 닭백숙이었다. 조세호는 비빔밥을 맛깔나게 비벼 먹었다. 식사를 마친 조세호는 "웃겨야 하는 부담감이 없어서 좋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에 김성주는 "넌 웃겨야 한다"며 프로그램 시간대가 바뀐 것을 언급했다. 전작이 '효리네 민박2'임을 강조하기도. 그러면서 김용만은 조세호에게 "네가 '효리네 민박2'의 박보검 역할이다"고 말했고, 조세호는 당황한 듯 "제가요?"라고 특유의 억울한 표정으로 반문해 폭소를 자아냈다.
본격적인 청계산 관람을 위해 패키지 일행은 귀진대 저망대로 향했다. 좁고 가파른 계단에 난색을 표하던 멤버들은 이윽고 드러난 비경에 "진짜 동양의 그랜드 캐니언이다. 기가 막히다"고 감탄했다. 총 길이가 300m인 유리 잔도를 걷기도. 쉽지 않은 일정에 매 순간 열정이 넘치던 조세호도 체력이 방전된 모습을 보였다.
그럼에도 조세호는 형들의 신청곡을 버퍼링 없이 부르며 '노래 자판기'로 활약해 큰 웃음을 줬다. 가곡부터 아랍 노래까지 소화하는 조세호의 재간에 멤버들은 "숨도 안 쉬고 나온다. 역시 조세호다"며 좋아했다. 조세호는 패키지여행 첫날이 무색할 만큼 엄청난 적응력을 선보이며 재미를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