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트로이트 구단은 3일(한국시간)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 있던 아두치를 메이저리그로 불려 올릴 예정이다. 아두치는 올 시즌 트리플A(톨레도)에서 70경기 출전해 타율 0.309, 7홈런, 44타점으로 준수한 모습을 보였다. 출루율(0.358)과 장타율(0.474)을 합한 OPS는 0.832. 타점은 톨레도 내 2위(1위 크리스틴 스튜어트 45타점)였다. 디트로이트는 아두치의 빈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백업 포수 그레이슨 그라이너를 마이너리그로 내릴 계획이다.
아두치는 국내 야구팬에게 익숙한 선수다. 2015년부터 2년 동안 롯데에서 뛰었다. 첫 시즌에 타율 0.314, 28홈런, 106타점으로 기대 이상의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2016년 6월 진행된 도핑테스트에서 금지약물인 마약성 진통제 옥시코돈 성분이 검출돼 불명예스럽게 한국을 떠났다. 미국으로 돌아간 뒤 디트로이트와 계약했고, 지난해 메이저리그 29경기에 출전해 타율 0.241, 1홈런, 10타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