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방송된 JTBC '뉴스룸'에는 2018 러시아 월드컵 국가대표 주장 기성용이 문화초대석에 출연해 인터뷰했다.
이날 기성용은 "사실 이번 월드컵에서 선수들이 많은 부담감을 안고 주장으로서 선수들에게 책임감을 덜어주기 위해 많이 노력했는데 결과적으로는 아쉬움이 남는다. 그렇지만 마지막 경기를 잘 치르고 왔기에 그런 부분은 위안이 되지 않을까 싶다"라고 말했다.
이날 손석희 앵커는 기성용을 소개하며 "출연 소식이 들리니 많은 축구팬들이 은퇴를 말려달라고 하더라"고 말했다. 이에 기성용은 "많은 분이 말씀 많이 한다. 지난 10년간 해외에서 왔다 갔다 하면서 힘들었다. 정신적으로도 많이 힘들었고, 언제나 팬분들에게 100% 좋은 모습 보여드리기 위해 희생하려고 노력했다. 그러다 보니 제 몸도 옛날보다 망가진 게 사실이다. 부상 당한 건 나았다. 무릎 수술을 2번 했기에 그런 여러 복합 요인이 후배들을 위해 길을 터줘야 하지 않을까 생각이 찾아오는 게 사실"이라고 밝혔다.
또 "공식적으로는 이야기하지 않았지만, 이번 월드컵이 제 생각에는 마지막이 아니었을까 언론에 미리 이야기했다. 아시안컵이라는 중요 대회가 남아있기에 상당히 고민하고 있다. 팀에 도움이 될지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이 되는 부분"이라고 털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