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너원 강다니엘의 인기엔 공백기란 없다. 해외 투어 중에도 품절 대란을 일으키며 독보적 화제성과 파급력을 입증했다.
한국기업평판연구소는 "남자 광고모델 50명의 브랜드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강다니엘이 6월 광고모델 브랜드 가치 1위에 올랐다. 2위와 3위에는 각각 공유와 박서준이 랭크했다(2018년 5월 21일~2018년 6월 22일 조사)"고 발표했다. 강다니엘은 워너원 월드투어로 자리를 비웠음에도 공유와 박서준을 넘는 독보적 국내 인기를 확인했다.
실제로 한 패션 브랜드는 강다니엘이 입은 옷 매출이 급증하는 것을 보고 모델로 발탁, '강다니엘 에디션'을 내놓아 대박을 쳤다. 홈페이지엔 하루 1700만 명이 방문해 서버가 다운되는가 하면, 지난 겨울엔 떡볶이 코트 열풍을 불러왔고 봄엔 점퍼와 트렌치코트를 완판했다는 설명이다. 홈쇼핑에서도 '강다니엘 에디션' 문구가 들어가면 완판 행렬이다. 지난달 한정 수량 브로마이드 구성의 냉풍기가 완판돼 팬들 사이에선 "티켓팅 못지 않는 경쟁률이다"는 우스갯소리가 돌았다.
단독 표지로 나선 7월호 엘르 매거진은 초판 매진에 추가 부수 물량도 다 팔렸다. 샤넬 파인쥬얼리와 합작한 화보 모델로 나선 강다니엘은 빅뱅 지드래곤 이후 두 번째 남성 뮤즈로 낙점됐다. 계속되는 완판행렬에 유통가에서는 강다니엘 러브콜이 끊이질 않는다. MBC 예능프로그램 '이불밖은 위험해'에 출연하며 보여준 일상 속 모습 하나하나까지 팬들의 관심사가 되면서 '걸어다니는 광고판'이라는 수식어를 실감한다는 전언이다.
브랜드 홍보 담당자는 "아이돌 팬덤의 확장으로 2030 여성들이 유통가 큰손으로 손꼽히고 있다. 고가 제품이라도 내가 좋아하는 아이돌에 어울린다면 망설임없이 구매하기도 하고, 아이돌과 커플아이템을 마련한다는 자기만족으로 구입하기도 한다"라며 "개인 브랜드 가치가 가장 높은 강다니엘을 광고 모델로 기용하는 것은 당연한 흐름"이라고 전했다. 소속사 관계자는 "강다니엘은 현재 워너원 단체 광고를 포함해 10여 개 제품 모델을 하고 있다. 생활용품부터 의류, 주얼리, 가전까지 제품군을 섭렵했다. 추가 광고 논의도 진행 중에 있다"고 귀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