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대표팀 미드필더 폴 포그바(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공격수 앙투안 그리즈만(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향한 무한 신뢰를 드러냈다.
프랑스는 4강에서 벨기에를 꺾고 2018 러시아월드컵 결승에 진출했다. 오는 16일 돌풍의 팀 크로아티아와 결승을 치른다. 프랑스는 1998 프랑스월드컵에서 정상을 차지한 뒤 20년 만에 우승을 노리고 있다.
결승전을 앞두고 포그바는 그리즈만의 이름을 꺼내면서 프랑스 축구 전설 지네딘 지단의 이름도 함게 꺼냈다. 지단은 1998 프랑스월드컵 결승 브라질과 경기에서 2골을 넣으며 3-0 승리를 이끌었다. 프랑스가 사상 첫 월드컵 우승을 차지하는 순간이었다.
포그바는 이번 결승전에서 그리즈만이 20년 전 지단처럼 해주기를 바라고 있는 것이다. 그리즈만은 현재 3골 2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포그바는 "지네딘 지단은 프랑스 축구의 전설이다. 축구의 아이콘이다. 그리즈만이 이번 월드컵에서 그렇게 해낼 것이다. 그리즈만은 그라운드에서 보여줄 것이다. 나는 그리즈만이 결승전에서 골을 넣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이어 포그바는 "체력적인 부분으로 인해 크로아티아가 불리하다고 생각하는 이들이 많다.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크로아티아는 강한 팀이다. 프랑스는 실수를 하지 않아야 한다. 유로 2016 결승과는 다르게 접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용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