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한현민은 지난 2017년 미국 타임지가 선정한 가장 영향력 있는 10대로 뽑힌 것에 대해 "열심히 하라는 의미에서 뽑아주신 것 같다. 조금 다른 피부색을 가졌음에도 활동하는 모습을 잘 봐주신 것 같다"고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한국을 많이 알렸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덧붙이기도.
이어 "이번 시즌에만 24개 정도의 쇼에 올랐다. 워낙 디자이너 선생님들이 예쁘게 봐주셨다. 오프닝도 두 차례 올랐고, 피날레도 한 번 섰었다"고 해 눈길을 끌었다. 그러면서 "학원비가 너무 비싸서 워킹을 전문적으로 배우진 못했다. 유튜브를 통해 모델들이 어떻게 걷나를 배웠다"고 말했다. 내친김에 한현민은 스튜디오에서 워킹을 선보여 모두에게 박수를 받았다.
국적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한현민은 "아버지가 나이지리아인이시고, 어머니가 한국분이시다"며 "원래는 이중국적이어야 하는데 엄마가 귀찮아서 나이지리아에 출생신고를 안 하셨다. 성인이 되면 국적을 선택해야 하는데, 저는 택하기도 전에 그냥 한국 국적이었다"고 밝혀 웃음을 안겼다.
순대국밥·간장게장·홍어·총각김치 등을 제일 좋아한다는 한현민은 희망요리로 '현민 아재를 사로잡을 빨간 맛'과 '내 입에 파워 워킹하며 들어올 생애 첫 요리'를 주문했다. 첫 번째 대결은 미카엘과 유현수가 맞붙었다. 미카엘은 불가리아식 미트볼과 매운 호박칩 요리인 '아재볼'을, 유현수는 묵은지 얼큰탕과 간장 낙지장 요리인 '한국인의 밥상'을 요리했다. 승자는 유현수. 한현민은 "제 취향을 너무 잘 맞춰주셨다. 국물이 정말 제 스타일이다. 집에 가져가서 두고두고 먹고 싶은 맛이다"라고 평했다.
두 번째 대결은 정호영과 김풍의 맞대결. 정호영은 후쿠오카식 고등어 볶음밥과 제주도식 고사리 육개장 요리인 '한현민 Go 현민 Go'를, 김풍은 사천식 두부 덮밥과 중국식 오이탕 요리인 '풍식 두비두밥'을 만들었다. 승자는 김풍. 한현민은 "짠 맛이 먼저 느껴지고 후타로 매운맛이 훅 들어온다. 오이탕도 짠맛을 달래준다. 오이탕이 진짜 맛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