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운동가 김원봉을 주인공으로 한 드라마가 기획된다.
KBS 측은 18일 "내년 임시정부 100주년을 기념해 약산 김원봉을 주인공으로 한 역사 드라마를 기획하고 있다. 기존 KBS 대하사극 시간대로 편성이 유력하다"면서 "현재 캐스팅과 편성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KBS 대하사극은 2016년 '장영실'을 끝으로 현재 방영되지 않고 있는 상황. 김원봉을 다룬 드라마가 전파를 타게 되면 3년 만에 재개하는 것이다.
김원봉은 한국독립운동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인물이다. 의열단, 조선의용대, 조선민족혁명당 등을 조직하며 항일무장 투쟁을 대표했으나 월북 행적과 북의 종파 다툼으로 숙청당했다.
국내에서는 영화 '암살'과 '밀정'에서 짧게나마 등장했던 터. 드라마를 통해 어떻게 다뤄지게 될지 주목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