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새 월화극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 공식 포스터가 공개됐다. 보기만 해도 훈훈한 배우 신혜선, 양세종, 안효섭의 비주얼과 포스터를 가득 채운 따뜻하고 청량한 느낌이 설렘을 자극한다.
23일 첫 방송될 SBS 새 월화극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 측은 20일 공식 포스터 2종을 공개했다. 이 작품은 열일곱에 코마에 빠져 서른이 돼 깨어난 신혜선(우서리)과 세상과 단절하고 살아온 양세종(공우진), 이들이 펼치는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 '너의 목소리가 들려'를 연출한 조수원 PD와 '그녀는 예뻤다'를 집필한 조성희 작가의 야심작이다.
신혜선은 열일곱에 코마 상태에 빠져 13년이라는 세월을 간주 점프한 서른 살 우서리 역을, 양세종은 열일곱에 생긴 트라우마로 세상과 단절하고 살아온 서른 살 공우진 역을 맡았다. 더불어 안효섭은 남모를 상처를 가진 외삼촌 우진과 길 잃은 강아지처럼 찾아온 신혜선의 보호자 역할을 하는 19살 '따고딩(따뜻한 고등학생)' 유찬 역을 맡는다.
2인 포스터에는 서로의 등을 맞대고 있는 신혜선, 양세종의 모습이 담겨 있다. 신혜선은 양세종에게 온전히 기댄 채 해맑게 웃고 있는 표정으로 보는 이들까지 미소 짓게 한다. 양세종은 무언가 고민이 있는 듯한 표정이다. 3인 포스터에는 신혜선을 사이에 두고 앉은 양세종, 안효섭의 모습이 담겨 있다. 신혜선은 양세종에게 찰싹 붙어 해사하게 미소 짓고 있고, 양세종은 신혜선을 안 듯이 밀착해 그의 손을 살짝 잡고 있는 흔한 연인의 모습으로 보는 이들의 연애 세포를 자극한다. 그런가 하면 신혜선을 터치하기 직전인 안효섭의 손끝이 눈을 떼지 못하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