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멤버십 브랜드 L.POINT(대표이사 강승하)는 3,800만 회원의 소비 트렌드를 측정한 ‘18년 6월 L.POINT 소비지수를 발표했다.
장마와 폭염이 맞물리면서 유통업계는 뜻밖에 계절 특수를 누렸다. 간편하게 온라인으로 장을 보는 소비자들이 급증했으며, 폭염을 피해 시원한 백화점과 마트를 찾는 고객들이 증가했다.
더불어 월드컵 특수와 현충일, 지방선거 등 늘어난 휴일에 따른 소비 효과가 나타나면서 전년 동월 대비 L.POINT 소비지수는 7.9% 상승했다. 반면 전월 대비 소비지수는 가정의 달과 징검다리 특수를 누렸던 5월의 기저효과로 인해 2.3% 소폭 감소했다.
-‘날씨에 장사 없다’ 장마와 폭염에 모처럼 웃은 유통가
지난 6월 인터넷 쇼핑은 전년 동월 대비 22.4%로 크게 증가했다. 상품군별 L.POINT 소비지수에 따르면 대표 신선식품인 우유와 어류의 소비가 각각 115.5%, 52.8% 증가했으며, 유아식은 20.1% 증가했다. 또한 닭고기류와 잎채소 역시 각각 73.6%, 32.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용산구에 거주하는 직장인 이모씨(32)는 최근 장을 보러 집 밖을 나간 일이 거의 없었다. 덥고 습한 날씨에 외출하기가 꺼려졌고, 평소 퇴근 시간이 늦어 백화점이나 대형마트를 방문하기가 어려웠기 때문이다.
대신 웬만한 신선식품과 생필품은 인터넷으로 주문하고 있다. 시간과 공간에 구애 받지 않고 편하게 주문할 수 있고, 당일이나 다음날 받아볼 수 있으니 신선식품도 걱정도 할 필요가 없다.
이처럼 폭염과 장마가 계속되면서 온라인으로 편리하게 장을 보는 소비자들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새벽 배송, 심야 배송 등 빠른 배송을 앞세운 온라인 유통 채널 덕분에 신선식품과 가공식품 등 먹거리를 온라인으로 주문하는 고객들이 증가해 눈길을 끈다.
인터넷 쇼핑에 이어 전 연령대에서 가전제품 소비가 증가했으며, 전년 동월 대비 가전전문판매점의 소비는 6.9% 증가했다. 특히 장마 시즌이 시작되면서 제습기는 167%, 건조기는 394%로 매출이 크게 증가했다. 더불어 폭염과 열대야로 인해 에어컨과 냉풍기 매출이 각각 8.9%, 88.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