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남·한현민은 23일 방송된 방송된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이날 방송에는 평소 스윗하기로 유명한 에릭남이 등장해 시선을 모았다. MC들은 에릭남을 대세 국민 남친으로 칭하며 "여자친구가 있을 것 같다"고 몰아갔고, 에릭남은 "현재는 여자친구가 없다"고 답했다. 이에 굴하지 않고 김성주와 안정환은 "오늘은 없고 내일 생기는 것 아닌가"라면서 "냉장고를 보면 다 나온다"고 에릭남을 놀렸다. 에릭남은 "괜히 걱정된다"며 웃어 보였다.
'1가구 1에릭남'이라는 별명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 '1가구 1에릭남'은 신조어로, 에릭남처럼 스윗하면서도 매력적인 남자가 집마다 필요하다는 뜻. 에릭남은 "팬분들이 사진을 보내주셨는데, 포털 사이트도 그 단어가 등재되어 있더라. 많이들 쓰시는 것 같다"고 부끄러워했다.
인터뷰한 할리우드 스타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스타로는 제이미 폭스를 꼽았다. 에릭남은 "주어진 시간은 5분이었다. 타이머까지 있었다"며 "음악을 좋아하는 걸 아니까 노래에 대한 질문을 던졌다. 저도 가수라고 하니 노래를 해달라고 하더라. '천국의 문'을 불렀는데, 그 자리에서 노래와 가사를 외워서 똑같이 불러 주더라. 저와 듀엣으로 영상까지 찍어서 본인 SNS에 올려줬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에릭남은 희망 요리로 '1요리 1스리라차'와 '아임 파인 땡큐~ 하게 만들 다이닝 요리'를 주문했다. 첫 번째 대결은 레이먼킴과 이연복의 맞대결. 레이먼킴은 치킨 프라이드 스테이크와 스리라차를 이용한 칵테일 요리인 '맛있스리라'를, 이연복은 스리라차 소스를 넣은 소고기찜과 가지 튀김 요리인 '으라차차찜'을 만들었다. 승자는 이연복. 에릭남은 "육개장 같기도 하고, 처음 먹어보는 맛이다"며 "중화요리에서 제일 좋아하는 음식 중에 하나가 가지 튀김이다. 바삭하면서 속은 촉촉한 게 매력인데 그게 너무 잘 살아있다"고 평했다.
두 번째 대결에는 오세득과 샘킴이 맞붙었다. 오세득은 프렌치식 샌드위치와 세 가지 소스를 곁들인 등심 스테이크 요리인 '아임 파인다이닝, 앤드 유?'를, 샘킴은 이탈리아식 세 가지 코스 요리인 '원 펀치 쓰리 코스'를 요리했다. 승자는 오세득. 에릭남은 "훈제 향이 나는데 빵이 되게 달다. 소스가 다 단맛이 조금 있는데 부담스럽지도 않고 고기랑 잘 어울리는 것 같다. 계속 먹고 싶어 고기 먹는 게 아깝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