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유플러스는 2018년 2분기 매출 2조9807억원, 영업이익 2111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공시했다.
영업수익은 2조3432억원을 기록했으며, 단말수익은 6376억원을 달성했다. 또 영업수익 중 무선수익은 1조3413억원, 유선수익은 9820억원을 기록했다.
기존 회계기준으로 매출은 작년 동기 대비 1.0% 증가한 3조392억원, 영업수익은 작년 동기 대비 1.8% 증가한 2조3744억원을 달성했다. 영업이익은 2481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수익 중 무선수익은 선택약정 할인율 증가 및 선택약정 가입자 비중 증가 영향 등으로 작년 동기 대비 4.2% 하락한 1조3425억원을 기록했다.
총 순증 가입자가 직전 분기 대비 17.3% 증가한 26만7000명, LTE 가입자 역시 1278만9000명을 기록하며 전체 무선 가입자의 93.5%에 달했다.
회사 측은 "양질의 가입자 증가 추이를 이어가 무선수익 하락 요인을 상쇄했다"고 평가했다.
LG유플러스 측은 무선 가입자 성장은 국내 최초 데이터 제공량과 속도에 제한을 두지 않는 ‘속도·용량 걱정 없는 데이터 요금제’ 출시와 U+프로야구 및 U+골프 애플리케이션 등 차별화된 모바일 콘텐츠 서비스 제공 등의 요인이라고 했다.
매출 성장을 이끈 유선수익은 홈미디어 및 기업 수익 증가 영향 등으로 작년 동기 대비 9.7% 상승한 1조143억원을 달성했다.
유선수익 중 홈미디어 수익은 작년 동기 대비 11.0% 상승한 4773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작년 동기 대비 14.5% 증가한 379만명의 IPTV 가입자 성장으로 작년 동기 대비 21.5% 확대된 2140억원의 IPTV 수익에 힘입었다. 상반기 LG유플러스는 IPTV 가입자 순증 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
IPTV 가입자 성장은 유아서비스 플랫폼 ‘U+tv 아이들나라’ 등 콘텐트 경쟁력 강화로 신규 가입자 확보, UHD 고객 확대를 이끌어냈기 때문이라고 회사 측은 분석했다. LG유플러스는 유아 전용 콘텐트와 AR 기능을 강화해 IPTV 수익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기업 수익은 작년 동기 대비 8.6% 증가한 5370억원을 기록했다. 기업 수익 중 e-Biz 수익은 대형 고객 유치 및 온라인·모바일 결제 시장 성장으로 작년 동기 대비 9.5% 증가한 1950억원을 달성했다.
IDC 및 전용회선 수익은 대형고객 수주 증가와 전력통신 사업 확대 등으로 작년 동기 대비 19.5%, 17.6% 상승한 440억원, 2070억원을 기록했다.
2018년 2분기 마케팅 비용은 시장안정화 영향 등으로 작년 동기 대비 5.9% 감소한 5130억원이 집행됐다. 새 회계기준으로는 5080억원을 기록했다.
2분기 CAPEX는 작년 동기 대비 5.4% 확대된 2598억원을 집행하며, 2018년 CAPEX 가이던스 대비 37.2%의 진척률을 보였다.
LG유플러스는 "3분기 미디어 영역에서 차별화된 콘텐트와 신기술로 5G 시대 고객가치를 확대하는 한편 AI를 접목한 IoT, IPTV 등 홈미디어 융합 특화서비스로 수익 성장세를 이어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t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