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이은 화재사고로 논란이 된
BMW 차량 10만6000여 대가 전량 리콜된다.
국토교통부는
BMW 520d 등 총 42개 차종 10만6317대에 대해 자발적 리콜에 들어간다고 26일 밝혔다.
BMW측은 엔진에 장착된 배기가스재순환장치(
EGR) 결함으로 고온의 배기가스가 냉각되지 않은 상태에서 흡기다기관에 유입, 위에 장착된 엔진커버 등에 발화돼 화재가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교통안전공단은 정확한 화재원인 등에 대한 결함조사를 진행 중이다.
BMW는 국토부에 제출한 리콜계획서를 통해 27일부터 해당차량 전체에 대해 긴급 안전진단을 실시하고, 8월 중순부터 배기가스재순환장치(
EGR) 모듈 개선품 교체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토부 관계자는 “
BMW 리콜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불시 현장점검도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t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