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로고. 연합뉴스 구글이 가상화폐(암호화 화폐) 채굴 앱(apps) 금지를 포함하는 새로운 플레이스토어 개발자 정책을 내놓았다.
28일 안드로이드 폴리스, 더 버지 등 미 IT 매체들에 따르면 구글의 이번 조처는 아이폰·아이패드 운영체제인 iOS와 맥(Mac) 앱스토어에서 가상화폐 채굴 앱을 금지한 애플에 이은 것이다.
애플은 앱스토어 리뷰 가이드라인의 하드웨어 적합성 섹션에 가상화폐 채굴과 같은 백그라운드 프로세싱(자동실행) 앱을 운용할 수 없다고 못 박은 바 있다.
구글은 "가상화폐와 관련해 채굴 앱은 지금부터 금지된다. 다만, 원격으로 가상화폐 채굴을 관리하는 앱은 허용될 수 있다"고 말했다고 안드로이드 폴리스는 전했다.
구글은 가상화폐 채굴 앱을 콘텐트와의 관련성 없이 반복적으로 자동실행을 하는 유해성 광고 앱과 같은 범주로 분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글은 "새롭고 독창적인 콘텐트 없이 비슷한 내용을 반복해서 재생하는 형태의 앱은 금지되거나 삭제될 수 있다"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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