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회 국수산맥 국제바둑대회가 27일 전남 영암 목포현대호텔에서 개막식을 열었다. 이날 개막식에는 김영록 전라남도 도지사를 비롯한 관계자와 선수단, 기자단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국수산맥 국제바둑대회는 28일부터 31일까지 4일간 전남 강진, 영암, 신안을 순회하며 세계프로 최강전과 남녀페어 초청전, 국내프로 토너먼트 등 프로바둑대회와 국제 청소년바둑대축제로 나뉘어 열린다.
개인전 토너먼트로 우승자를 가릴 세계프로 최강전은 각자 30분에 초읽기 40초 3회가 주어지며 우승 상금은 5000만원, 준우승상금은 1500만원이다. 남녀페어 초청전은 4강 단판 토너먼트로 펼쳐지며 우승 상금은 2000만원이다. 올해 신설된 국내 프로대회는 32강 토너먼트로 벌어지며 우승상금은 2500만원, 준우승상금은 1000만원이다.
홍석현 한국기원 총재는 인사말을 통해 "올해로 5년째를 맞은 국수산맥 국제바둑대회는 다채로운 대회 방식과 여러 나라 어린이들의 고사리 손 향연으로 한여름을 대표하는 지구촌 바둑축제로 자리 잡았다"면서 "해마다 성장을 거듭해 온 이 대회가 국제적 명품 기전으로 발전해 나가길 기원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