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8일 방송된 MBC ‘뜻밖의 Q’ 13회에서는 ‘이 노래만 들으면 자신감이 UP! 자존감 치트키 송’이라는 주제로 이수근-유세윤-산들(B1A4)-케이(러블리즈)와 전현무-은지원-승관(세븐틴)-이석훈이 각각 팀을 이뤄 퀴즈 배틀을 벌였다. 함께한 Q플레이어 이석훈과 산들, 케이는 귀호강을 예고하며 등장하기 전부터 에이스인 승관을 긴장하게 만들었다.
특히 산들은 일주일 차 별밤지기임을 자랑하면서 MBC 출입증을 메고 나와 모두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관심은 곧장 웃음으로 이어졌다. 첫 코너인 ‘바디 싱어’부터 허당미를 보이며 시작부터 웃음을 유발했다. 산들은 구부정한 자세로 팔을 돌리면서 ‘둥글게 둥글게 돌고 도는 물레방아’를 몸으로 표현해 모두를 미궁에 빠지게 했다.
이모티콘 퀴즈에서 산들의 허당미는 절정을 보여줬다. 산들은 화살표와 반대로 움직이는 물고기를 보며 안무라 생각하고 이를 안무로 표현해 ‘이모티콘 기인’의 서막을 올렸다. 이후 그는 문제만 나왔다 하면 모두 따라 하면서 특유의 멍한 표정까지 지었고, 이를 본 은지원은 “산들은 이 코너가 뭔지 잘 모르는 것 같은데?”라며 예상치 못한 그의 모습에 웃음을 터트렸다.
그런 산들에게 8번째 문제만에 기회가 찾아왔다. 그는 지난주 출연했던 이국주가 직접 출제한 ‘소리쳐’를 극적으로 맞히면서 기쁨의 포효를 내질렀고, 이어진 문제도 순식간에 맞히면서 “너무 행복하니까 내 몸이 주체가 안 돼”라며 정답의 기쁨을 표출하며 순수한 모습을 보여 시청자들이 흐뭇한 미소를 짓게 했다.
산들뿐만 아니라 이석훈도 정답의 짜릿함을 맛보며 퀴즈의 매력에 푹 빠져들었다. 이교수라는 별명에 걸맞은 무서운 집중력을 보이면서 ‘피리부는 사나이’, ‘울트라맨이야’, ‘립스틱 짙게 바르고’를 3연속으로 맞힌 것에 이어 ‘거울아 거울아’의 포인트만 쏙쏙 설명하며 하드캐리했다. MVP가 된 이석훈은 자신이 받은 우승 상품을 케이에게 선뜻 선물하며 매너까지 MVP인 모습으로 훈훈함을 안겼다.
한편 ‘뜻밖의 Q’는 이수근, 전현무, 은지원, 유세윤, 승관과 함께 다양한 Q플레이어들이 퀴즈를 푸는 시청자 출제 퀴즈쇼다. 출제자의 성역이 없어 기존의 퀴즈 형식을 뛰어넘는 창의적이고 다양한 퀴즈들이 등장해 눈길을 모으며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25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