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오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진행된 코믹콘 서울 2018 오프닝 행사에서 마블 스튜디오의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의 욘두로 유명한 할리우드 배우 마이클 루커가 한국팬들과 직접 만났다.
마이클 루커는 한국을 처음 방문해 많은 관심을 모았다. 한국에 대한 첫 인상은 긍정적. 내한 소감을 묻자 그는 "한국에 와서 정말 좋다. 행복하다. 많은 한국인들을 만나서 좋다"고 말했다.
처음이지만 여유가 넘쳤다. 진행자에게 "까다로운 질문을 해달라"고 말할 정도. 이어 욘두의 매력에 대해 묻자 그는 "욘두가 매력 있다고?"라고 반문하면서 "욘두의 가장 큰 매력은 휘파람"이라고 외쳤다. 이어 직접 휘파람을 불며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그는 시간이 지나자 무대 아래로 내려가 직접 한국팬들과 소통했다. "질문을 해도 좋다. 마음껏 물어보라"며 놀라운 팬서비스를 선사했다. "'어벤져스4'에 욘두가 등장하냐"는 질문에 "나오지 않는다"며 쿨하게 답했다. 또 "가장 매력있는 캐릭터는 욘두다"고 밝히기도 했다.
마지막까지 한국팬 사랑을 숨기지 않았다. "한국에 또 와달라"는 팬들의 말에 마이클 루커는 "또 오겠다"면서 "마블에 전화해 나를 다시 보내달라고 요청해달라"고 말했다.
코믹콘 서울 2018은 팝 컬처 페스티벌로 한국에서는 올해 2회를 맞았다. 서울 코엑스에서 3일부터 5일까지 진행된다. 특히 올해 할리우드 배우 마이클 루커와 에즈라 밀러가 내한해 행사가 열리기 전부터 큰 관심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