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당구 팬들이 가장 손꼽아 기다려온 대회가 돌아온다. 최고의 3쿠션 당구 선수들만 참가하는 세계 최대 상금 규모의 대회가 내달 초 서울에서 개최된다.
LG유플러스는 대한당구연맹와 함께 내달 4일부터 7일까지 서울 홍은동에 위치한 그랜드 힐튼 서울 호텔에서 ‘2018 LG U+컵 3쿠션 마스터스’ 대회를 연다고 6일 밝혔다.
2018 LG U+컵 3쿠션 마스터스는 2015년부터 LG유플러스가 후원하고 대한당구연맹이 주최하는 공인된 국제대회다. 세계캐롬당구연맹의 정식 승인으로 세계 최정상급 선수들이 한데 모이는 자리이기도 하다.
가장 눈에 띄는 선수는 ‘디펜딩 챔피언’인 마르코 자네티(이탈리아·세계랭킹 4위)이다. 2017년 세계3쿠션당구선수권 우승자이자 세계랭킹 1위인 프레데릭 코드롱(벨기에), 자타가 공인하는 ‘당구황제’ 토브욘 블룸달(스웨덴·세계랭킹 10위)도 출전한다.
우리나라 대표급 선수로는 최연소 국제 대회 우승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는 ‘당구천재’ 김행직(전남연맹·LG유플러스·세계랭킹 3위), 2015년 본 대회 초대우승자이자 국내 랭킹 1위인 강동궁(동양기계·세계랭킹 23위), 국내랭킹 3위 ‘당구신동’ 조명우(실크로드시앤티·세계랭킹 25위), 2018 아시아3쿠션선수권 우승자 조재호(서울시청·세계랭킹 8위) 등이 참가한다.
이번 대회의 상금은 총 2억4000만원이며 우승상금은 8000만원이다. 우승자는 리그전과 토너먼트를 병행해 가린다. 대회에 참가하는 16명의 선수들은 4명씩 4개조로 예선 조별 리그전(40점 단판)을 펼친 후 각 조 1·2위 8명이 본선 8강 토너먼트(40점 단판)를 진행하게 된다.
대회는 오는 9월 4일 오후 1시 개막식으로 시작해 7일 오후 7시30분 결승전으로 마무리된다. 4일부터 6일까지 3일간 예선 조별리그를 진행하고, 대회 마지막 날인 7일에는 8강전과 4강전이 치러진다.
모든 경기는 24시간 당구 전문 채널 빌리어즈TV에서 볼 수 있다. U+비디오포털, 네이버TV, 카카오TV, 코줌 등에서도 시청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