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아와 이던은 3일 절대 아니라던 열애설을 번복하고 공개 열애 중이다. 2일 열애설이 처음 보도됐을 때까지만 해도 "사실무근"이라고 딱 잘라 선을 긋더니 3일 현아가 돌연 인스타그램에 전날 불거진 이던과의 열애설을 직접 인정하며 입장을 번복, 비난을 받았다. 열애가 아니라고 믿었던 팬들의 뒤통수를 친 입장 번복에 팬들도 뿔이 제대로 났다. 트리플H로 활동하면서 보여준 리얼리티 영상물과 무대 위 모습이 단순히 케미스트리가 좋아서가 아니라 무려 2년간 사귄 연인 사이라서 좋았다는 게 확인되자 팬들을 기만한 게 아니냐는 원성이 쏟아졌다. 처음부터 깔끔하게 인정을 하든지, 끝까지 아니라고 잡아떼는 게 나았을 것이라는 게 중론. 입장을 바꾸면서까지 공개 연애를 한 게 이기적인 결정이었다는 반응까지 나온다.
공개 열애로 현아와 이던은 속이 후련했을지 모르지만, 후폭풍은 심상치 않다. 일단 5일 음악방송을 끝으로 마무리하려고 했던 트리플H 활동을 제대로 끝내지 못 했다. 4일 MBC '쇼!음악중심'과 SBS '인기가요' 출연을 돌연 취소했다. 4일 예정돼있던 트리플H 팬사인회도 취소했다. 팬사인회를 주관한 영풍문고 측은 4일 공식 블로그를 통해 "4일 예정이었던 트리플H 팬사인회가 기획사 사정으로 인해 진행이 불가하게 됐다. 사인회 응모 고객님들께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소속사 측은 팬사인회 취소와 관련 구체적인 이유를 밝히지 않았으나 공개 열애로 인한 취소로 예상된다. 팬들의 빗발치는 항의에 '환불처리'를 하며 전면 취소를 한 것.
설상가상 두 사람의 열애에 펜타곤 멤버 후이와, 유토까지 각각 (여자) 아이들 수진과 CLC멤버 예은과 열애설에 휩싸이면서 원성은 더욱 거세다. 후이는 이미 정리된 사이이고, 유토는 교제 사실이 아니라고 했지만 펜타곤 멤버 3명의 잇따른 사내 열애설에 펜타곤 팀에 치명적인 스크래치가 났다. 11일 예정된 펜타곤 첫 팬클럽 유니버스 창단식은 6일까지도 매진은 커녕, 좌석이 많이 남아있다. 아이돌 가수가 팬클럽 창단식을 하는데 매진되지 않았다는 건 치명적이다.
'빛나리'로 역주행에 성공해 이제 막 상승세를 타려고 했던 펜타곤은 가수로서 의미있는 첫 번째 팬클럽 창단식을 앞두고 3연속 열애설과 이던의 공개 열애로 암초에 부딪혔다. 소속사 측은 "(열애 인정 후) 취소표가 많이 나온 건 아니다"라며 매진이 되지 않은 상황에 대해 말을 아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