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방송된 tvN 수목극 '아는 와이프'에서는 아내를 바꾼 지성(차주혁)이 한지민(서우진)과 재회했다.
과거로 돌아간 지성은 강한나(이혜원)와 키스했다. 잠에서 깬 지성 옆에는 강한나가 누워 있었다. 직장을 제외하고 모든 것이 바뀌었다. 지성과 강한나는 사랑이 넘치는 결혼 생활을 즐겼다. 지성은 JK기업 회장의 사위가 돼 호화로운 삶을 누렸다.
오의식(오상식)은 유부남이 됐다. 그런데 알고 보니 동생 박희본(차주은)과 결혼한 것이었다. 박희본과 오의식의 아이를 본 지성은 불현듯 두 아이가 생각나 길거리에서 오열했다.
지성은 편의점에 스마트폰을 두고 왔다. 이를 주운 사람은 바로 한지민. 한지민은 지성의 사진을 보고 이상형이라고 생각해 호감을 느꼈다. 만나기로 한 두 사람은 엇갈렸고 만나지 못했다.
지성은 은행 VIP 고객의 사위라는 특권으로 편안하게 직장 생활했다. 또 장승조(윤종후)에게 닥친 어려운 일을 해결해줬다. 하지만 단점도 있었다. 살림에 소질이 없었고 돈을 신중하지 못하게 쓰는 강한나를 보며 한지민을 그리워했다.
이때 한지민이 지성의 은행에 새로 입사했다. 지성은 자신이 알던 모습과 180도 다른 한지민을 보고 깜짝 놀라며 호신용 가스총을 발사하고 말았다. 한지민은 은행 본사에서 파견된 사람이었다. 지성은 자신의 아내일 때와 다르게 당당하고 자신감 넘치는 한지민을 보며 당황해 눈을 피했다.
지성은 낮에 본 한지민을 떠올리며 고뇌했다. 강한나는 낮에 만난 대학생 이유진(정현수)을 생각하며 미소지었다. 한지민은 지성과 관련된 추억을 꿈꿨다. '너무 선명해서 꿈같지 않은 꿈'이라고 생각했다.
다음날 한지민은 지성과 친해지길 원했지만, 지성은 한지민을 피했다. 한지민은 가스총을 갖고 장난치던 중 지성을 빤히 쳐다봤다. 지성은 한지민이 자신을 알아봤을까 걱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