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전 1시41분쯤 경북 상주시 남상주
TG 진입로 인근 갓길에서 에쿠스 승용차에 불이 나 신원을 알 수 없는 1명이 숨지고 운전자 A씨(57)가 중상을 입었다.
소방당국은 소방차 6대와 인력 17명을 투입해 진화에 나섰으며 불은 30여분 만에 꺼졌다.
차량은 소방서 추산 1500만원의 피해를 내고 전소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숨진 사망자의 신원을 파악하는 한편 "주행 중인 승용차에서 불꽃이 튀었다"는 목격자의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에쿠스 화재 사고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5월 10일 오전 제주시 애월읍 애월로에서, 4월 12일 오전 광주 북구 중흥동에서 도로를 달리던 에쿠스 차량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각 차량 운전자는 차 엔진룸에서 연기가 치솟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지난 1월 서울 시흥동에서, 지난해 10월에는 부산 두명터널에서 주행 중이던 에쿠스 차량의 보닛에서 불이 나 소방당국이 출동해 화재를 진압했다.
안민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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