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런닝맨'은 '꽝손 바캉스' 편으로 꾸며졌다. 제니와 진기주는 꽝손 대표, 금손 대표로 출연해 멤버들과 게임에 임했다.
제니는 앞서 '런닝맨'에 출연해 새로운 꽝손 여신으로 떠올랐다. 겁 많은 그가 보여준 귀여운 모습이 온라인 상에서 조회수 100만 이상을 기록할 정도로 화제를 모았다. 활약 후 재출연한 제니는 등장부터 큰 환영을 받았다.
진기주의 경우 예능 첫 출연. 드라마와 영화를 통해 얼굴을 비쳤던 그는 '런닝맨'에서 그간 보여주지 않은 새로운 면모를 보여줬다. 삼성 직원에서 기자, 슈퍼모델까지 시험만 봤다하면 합격한 진기주는 제니에 대항하는 금손으로 활약을 예고했다.
아니나 다를까 처음부터 두 미녀의 운명은 극과 극이었다. 제니는 무엇을 뽑든 '꽝'이었다. 한여름 무더운 동물 장못을 입어야 했고, 2명이 착용해야 하는 불편한 티셔츠에 당첨됐다. 그런가하면 진기주는 제니와 가위바위보부터 단순한 뽑기까지 모두 승리해 진정한 금손다운 행운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분장한 멤버들의 정체를 눈을 가린 채 맞춰야 하는 게임에서도 제니와 진기주의 실력은 확연히 차이났다. 제니는 지석진을 향해 진기주라고 이야기할 정도로 감을 잡지 못하는 모습. 반면 진기주는 어떤 멤버가 어떤 분장을 하고 있든 척척 정답을 맞췄다.
이처럼 제니와 진기주는 각기 다른 매력으로 '런닝맨' 멤버들과 시청자의 마음을 움직였다. 허당 매력의 제니는 귀여운 애교와 실수로, 예능 첫 출연임에도 긴장한 기색 없이 활약한 진기주는 방송 중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르며 화제의 중심에 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