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드라마국 관계자는 16일 일간스포츠에 "김강우가 KBS 2TV 2부작 추석특집극 '옥란면옥'에 출연한다"고 밝혔다.
김강우는 극중 봉길을 연기한다. 아버지가 풍을 맞고 반신을 못 쓰고 몸져눕게 된 후 매일 새벽 5시부터 냉면만 만들어왔건만 아무리 해도 아버지 냉면 맛의 반의 반의 반도 못 따라간다. 그래서 아버지의 타박은 물론이고 단골들도 떨어져 나가 파리만 날리고 있는 옥란면옥을 재개발 업자에게 넘겨버리고 서울로 가면 좋으련만 몸도 불편한 양반이 쇠고집으로 가게를 지키는 인물이다.
지난 5월 종영한 MBC '데릴남편 오작두'에 출연한 김강우의 빠른 복귀작이다. 다음달 방송되는 tvN '현지에서 먹힐까' 중국 편에 이어 드라마까지 쉼 없이 연기한다.
'옥란면옥'은 70년 동안 평양냉면 외길 인생을 살아온 아흔이 다된 아버지와 냉면에서 벗어나 서울로 뜨고 싶은 마흔이 다된 노총각 아들의 부자전쟁을 그린 코믹휴먼드라마.
'저글러스' 조용 작가와 김정현 감독이 다시 뭉친 작품이다. 오는 9월 추석 연휴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