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서울 강남구 티몬 본사에서 한국해비타트 이요셉 자원개발본부 본부장(오른쪽), 티몬 송철욱 커뮤니케이션실 부사장(왼쪽)이 독립운동가 후손 주거지원에 관한 기부금 전달식을 진행하고 있다. 티몬 제공 티몬은 73주년 광복절을 맞아 독립운동가 후손 주거 개선을 위해 2500만원을 지원한다고 17일 밝혔다.
티몬은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소셜기부’를 통해 한국해비타트와 ‘독립운동가 후손 주거 개선’을 위한 모금을 진행하고, 모금액 2000만원과 티몬이 별도의 후원금 500만원을 더해 총 2500만원을 마련했다.
이번 광복절 기부 캠페인은 열악한 주거 환경에서 생활고에 시달리고 있는 독립운동가들의 후손을 위한 주거 개선의 목적으로 실시됐다.
14일부터 16일 3일간 진행된 모금에서 총 3715명의 기부자들과 함께 2000만원의 모금액을 달성했다.
티몬은 사연이 소개된 송태영 할아버지(가명)의 주거 환경 개선을 위한 모금액의 부족 부분을 위해 500만원을 추가로 지원해 총 2500만원을 전달하기로 했다.
기부금은 전액 충남 서산에 위치한 독립운동가 후손의 거주지를 개선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며, 해당 프로젝트 공사는 9월경 시작된다.
공사비의 사용 내역 및 완공 후의 모습은 티몬의 공식 블로그와 추후 진행되는 소셜기부 콘텐트를 통해 투명하게 공개할 계획이다.
국내에 거주하는 독립운동가 후손들 중 국가의 지원을 제대로 받고 있는 사람은 약 10%에 불과하다. 독립운동가들 대부분이 전 재산을 독립운동에 사용했기 때문에 후손들은 학업을 유지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고, 이는 결국 대를 잇는 생활고로 이어져 후손 대부분이 열악한 주거 환경에서 살아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티몬 유한익 대표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독립운동가 가정에 조금이나마 이 시대를 살고 있는 후손들의 고마운 마음이 전달됐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