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1부리그) 자동 승격을 노리는 부산 아이파크가 2018년 프로구단 간 성과평가에서 최고 S등급을 받았다.
2018 K리그2(2부리그) 1차 팬프랜들리 클럽상을 수상한 부산아이파크는 지난 17일 한국프로스포츠협회가 발표한 체육진흥투표권 주최단체 등의 지원금 차등 지원을 위한 프로구단(야구, 축구)간 성과평과와 종목(야구, 축구, 농구, 배구)간 성과평과 결과에서 FC서울과 함께 K리그 22개 축구팀 가운데 유일하게 최고 S등급을 받았다.
부산아이파크는 2017년 실적기준으로 인터넷 동시 접속자 수, 유료 평균 관중 수 증가율, 입장수익 증가율, 성적, 프로단체 정책사업 등의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다. 우선 홈 경기장을 프로야구 인기에 집중되어 있던 동 부산권의 아시아드주경기장을 벗어나 서부산권인 구덕운동장으로 옮겼다.
또 레전드데이를 열어 안정환, 김주성, 안영학 등을 초청 행사를 진행, 홈경기 시작 전 프로선수 및 유소년 코치에게 축구를 배울 수 있는 어린이 축구교실을 운영하는 등 관람객 유치를 위해 노력했다. 또한, 부산시 연제구 홈플러스 아시아드점 지하에 150평 규모의 실내 풋살구장 ‘더 킥오프(THE KICKOFF)’를 개장하고 축구 저변 확대를 위해 노력한 점이 좋은 점수로 이어졌다.
최만희 부산아이파크 대표이사는 “전 구성원이 모두 합심해서 22개 프로축구팀 중 가장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올해에도 구단은 지역민과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이런 노력들이 좀 더 가시적인 성과로 나타날 때까지 전 구성원이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아이파크는 오는 20일 KEB하나은행 K리그2 2018 선두에 있는 성남FC를 상대로 구덕운동장에서 선두권 추격을 위한 한판 승부를 펼친다. 현재 리그 3위를 기록중인 부산은 이번 경기 결과에 따라 리그 선두 성남을 승점 3점차로 따라 붙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