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토일극 '미스터 션샤인'이 1년여간 촬영을 모두 마쳤다. 이병헌·유연석·변요한 등의 촬영은 끝났고 김태리도 오늘내일 중으로 촬영이 모두 완료된다. 당초 7월 촬영 종료가 목표였지만 날씨와 다른 이유로 한 달이 밀렸다. 촬영이 끝나서 자유로울 법하지만 배우들의 스케줄은 지금부터 더 바빠진다.
이병헌은 곧바로 해외로 간다. 이미 지난 13·14일 일본 오사카와, 16·17일 도쿄에서 팬들과 만났다. 그리고 돌아와 '미스터 션샤인'의 마지막 촬영을 진행했고 휴식 없이 27일 곧바로 이탈리아 베니스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29일 개막 예정인 베니스국제영화제 참석을 위한 일정이다. 이병헌은 베니스국제영화제 메인 스폰서인 고급 시계 브랜드 예거 르쿨트르의 초청을 받아 영화제에 참석, 공식 레드카펫 행사와 갈라 디너에 참석한다. 차기작으로는 영화 '남산의 부장들' '백두산' 등 출연을 조율하고 있다.
김태리는 밀린 광고와 화보 촬영 등으로 바쁜 시간을 보내야 한다. 드라마 촬영이 조금 밀리며 그동안 소화하지 못한 광고만 여러 편. 또 각종 패션지 섭외 1순위답게 다양한 화보 촬영도 진행된다. 해외 스케줄도 많고 본인의 개인 휴식도 있다.
유연석·김민정·변요한도 바쁘다. 드라마 이후 물밀 듯 몰려온 광고 촬영과 화보 등으로 국내외서 스케줄을 진행한다. 워낙 바쁜 배우들이다 보니 미리 잡힌 스케줄만 여러 건. 이 모든 것을 소화하고 나면 시간은 9월을 훌쩍 넘길 것으로 보인다.
이병헌을 제외한 나머지 주연배우들의 차기작은 정해진 것이 없다. 밀린 스케줄을 소화하며 천천히 차기작을 고민해 보겠다는 입장이다.
주연 5인방 외 출연자들도 정신없기는 마찬가지다. 이정은·조우진·김병철 등 끝까지 드라마를 함께한 배우들은 예능 섭외 1순위. 지상파 및 케이블TV 예능 프로그램과 각종 인터뷰가 빼곡히 스케줄에 적혀 있다. 광고계에서도 '신스틸러'로 찾는 사람이 많다.
'미스터 션샤인'의 종방연은 9월 2일. 모든 배우와 제작진이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포상 휴가도 논의 중이다. 배우들의 스케줄 문제로 모두 참석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