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월 1일은 한국마사회(회장 김낙순) 렛츠런파크 서울의 2018년 여름 마지막 야간경마 시행 날이다.
제11경주는 1등급 경주마들의 1800m 장거리 대결로, 오후 8시35분에 출발한다. 경주마 출전 조건은 연령과 산지 모두 제한이 없다. 화려한 조명으로 빛나는 여름밤 경주로를 휩쓸 경주마 5두를 소개한다.
문학치프(수·3세·미국·R88·김순근 조교사·승률 50.0%·복승률 60.0%) 렛츠런파크 서울 주요 3세마 중 하나다. '파이오니어 오브 더 나일'의 자마로, 미국의 삼관마 '아메리칸 파로아'와 같은 혈통이다. 지난해 3연승을 거머쥐며 훌륭한 혈통을 입증해 주목받았다. 올해부터 장거리에 도전하고 있으며 1800m 경주에 2번 출전해 모두 3위 안에 들었다.
가을의전설(수·5세·호주·R96·배대선 조교사·승률 27.3%·복승률 27.3%) 작년 4월부터 8월까지 5연승에 성공하며 많은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1등급으로 승급한 뒤 부진을 겪었다. 올해 흐름은 다르다. 지난 3월 1800m 경주 깜짝 우승으로 화려하게 부활한 뒤 3개 경주 연속으로 순위상금을 거머쥐었다.
금아제우스(거·5세·한국·R86·박천서 조교사·승률 35.0%·복승률 40.0%) 지난 3월 1900m 경주에서 '스페로', '대박이다' 등 인기마들을 상대로 깜짝 우승을 차지하며 1등급으로 올라섰다. 최근 3회 수득 상금이 약 7000만원으로 출전마 중 가장 높다. 출전마 중 가장 낮은 편인 부담중량 52kg을 배정받아 유리하다.
미소왕자(거·5세·미국·R91·박윤규 조교사·승률 22.2%·복승률 33.3%) 2015년 데뷔전에서 5마신 차의 대승을 거머쥐며 화려하게 등장했다. 2016년 'YTN배'에서 8마신 차의 압도적인 승리로 최강자로 부상했다. 하지만 1등급 승급 후 침체기를 겪고 있다. 지난 6월 경주에서 순위상금 획득하며 재기 가능성을 알렸다.
신규강자(거·6세·한국·R98·이관호 조교사·승률 26.3%·복승률 36.8%) 최근 2년간 단거리 경주에만 출전했던 경주마로 오랜만에 장거리에 도전한다. 지난 2015년 1800m 경주에 4번 참가한 적 있으며 모두 3위 안에 들었다. 출전마 중 최고 레이팅 98을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부담중량이 57.5kg로 가장 높아 다소 불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