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오광록이 '두니아'에 본격적으로 등장, 진땀을 흘리며 예능 적응에 나섰다. 리얼과 언리얼을 오가는 혼란 속 동공 지진은 덤이었다.
2일 방송된 MBC '두니아~처음 만난 세계'에는 오광록이 여관주인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멤버들은 그를 향한 관심이 폭주했다. 여기서 지낸 지 얼마나 됐느냐고 묻자 "40년"이라고 답했다. 두니아 세계의 하루는 현실에서 한 달. 유노윤호가 "그럼 1200년 전 사람이냐"고 화들짝 놀라자 신라 사람인 척 연기를 시작했다.
샘오취리는 질문을 거듭 이어가며 오광록을 당혹케 했다. 어디로 튈지 알 수 없는 샘오취리의 행동을 따라야 해 할지 말아야 할지 어쩌지 못하는 예능 초보였다. 거듭되는 질문에는 동공 지진이 되기 일쑤였다. 대본 안에 주어진 상황극 안에서 연기하려던 찰나 리얼인 상황이 되니 진땀을 흘렸던 것.
샘오취리를 통해 예능에 적응해나가는 모습이 웃음을 안겼다. 오광록은 어리바리한 면모로 리얼 상황에서 예능 초보의 면모를 드러냈다. 자신도 모르는 사이 "어제 아침에 일어나서 저녁 비행기 타고 오면서"라고 발설, 설정이 무너졌다. 그러나 상황극에 돌입하면 열연을 펼쳐 미스터리 요소를 높이기도 했다.
오광록은 멤버들에게 술을 권하고서 모두 취해 쓰러지게 만들었다. 그리곤 자리를 비웠다. 공룡이 멤버들을 감시하고 있었다. 이때 가장 먼저 눈을 뜬 박준형은 워프에서 튕겨 나가 집으로 돌아가지 못한 딘딘을 발견했다. 오광록에 의해 납치당했던 것이었다. 의심스러운 행동은 또 포착됐다. 오광록은 누군가를 연신 기다렸다.
과연 예능초보 오광록이 '두니아' 세계에 적응할 수 있을지, 미스터리가 한층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모두가 무사히 집으로 돌아올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