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네 사람은 "우리는 건강미 철철 넘치高에서 왔다"고 소개했다. 출근길의 지배자라는 별명이 있는 미주는 인사도 남달랐다. 그는 "큐티 펑키 크레이지 헬시 이미주다"면서 헤드벵잉을 해 형님들을 놀라게 했다. 독특한 포즈로 눈을 사로잡기도. 미주는 "음악방송 출근길이라는 게 있다. 매주 기자분들이 오는데, '예쁜 이미주'라며 제목이 항상 똑같더라. 하루하루를 다르게 살고 싶어 특별한 포즈를 시작하게 됐다. 몇 년 더 할 것 아닌가"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1999년에 데뷔한 모델 송경아는 본인만의 시그니처 포즈로 '용가리 포즈'를 말했다. 송경아는 "내가 만든 포즈다. 우리나라 화보에서는 볼 수 없던 포즈였다"며 "의미 없이 눈을 감고 입을 벌리는 게 용가리 포즈다. 처음 했는데 반응이 좋았다"고 말했다. 송경아는 방송 내내 유쾌한 리액션으로 매력을 발산했다.
건강관리 비법에 대해서도 얘기했다. 효린은 "신곡을 내면서 어쩔 수 없이 춤 때문에 웨이트를 매일 했다. 하루도 빠짐없이 했다. 힙이랑 허벅지가 받쳐주지가 않으면 춤을 출 수가 없다. 힐까지 신으니까 하체가 버티는 힘이 없으면 아예 못 춘다"고 전했다. 내친김에 효린은 신곡 '달리' 무대를 선보이기도 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효린은 최근 1인 기획사를 설립한 것에 대해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시작은 했다. 생각한 것보다 훨씬 힘들고, 부담감도 크고 어깨도 무겁더라. 날 위해 일해주는 식구들이 있으니까 내가 잘못하면 식구들까지 피해를 볼 것 같은 마음이 든다"고 털어놨다. 형님들 중 회사로 데려오고 싶은 멤버는 민경훈과 김희철. 효린은 "경훈이는 다양한 음악을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줄 거다. 음악에는 전혀 참견 안 할 것"이라며 "희철이는 음악 말고도 다른 걸 많이 할 수 있지 않나"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나를 맞혀봐' 코너가 시작됐다. 데뷔하고 가장 힘들었던 일을 문제로 낸 유라는 "'반짝반짝' 활동할 때였다. 내가 키가 170cm인데, 그때 53kg 정도 나갔다. 근데 사장님이 51kg까지 빼라고 하신 거다. 그 와중에 소심한 마음에 '52kg까지 빼면 안 돼요?'라고 물었는데, 사장님이 노발대발하시면서 '51kg 만들 때까지 울산에 내려가서 오지 말라'고 하셨다. 울면서 내려갔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유라는 "5일 만에 살을 빼서 올라갈 수 있었다"며 "근데 엄마는 좋아하시더라. 평소 애교가 많으신데 '우리 딸 보고 싶을 때마다 살찌면 되겠다. 엄마가 샐러드 해주겠다'고 하시더라"고 덧붙여 폭소를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