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은 오는 12월 첫방송되는 SBS '운명과 분노' 주인공으로 캐스팅, 격정 멜로라는 강력한 모습으로 찾아온다.
이민정은 미모와 두뇌 등 모든 것을 가졌음에도 언니의 자살 미수, 아버지의 사망 등 불우한 가정환경으로 인해 세상 밑바닥까지 떨어지는 구해라를 맡는다. 시궁창에서 빠져나올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돈. TH그룹의 둘째 아들 주상욱(태인준)에게 다가가 야망의 화신답게 스스로 운명을 만든다.
주상욱이 연기할 태인준은 본처 아들이지만 서자 취급을 받으며 서럽게 자란 TH 제화그룹의 차남이다. 야망과 복수의 기회만을 노리고 있는데 이민정이 다가오자 그의 복수의 칼은 무뎌진다. 연민이 사랑으로 변하고 사랑은 운명이 된다.
소이현은 부동산 부자의 딸을 넘어 재벌이 되기 위해 주상욱과 결혼을 계획하는 아나운서 차수현을 맡는다. 남들이 보기에는 누구보다 아름답고 품격 있는 여신이지만 속은 욕망과 질투심으로 가득 차 있다. 주상욱을 사이에 두고 이민정과 한 판 대결을 벌인다.
이기우는 홍콩 센탄백화점의 해외담당 팀장 진태오로 분한다. 고아로 자라 가난한 대학생 시절, 호주 시드니에서 운명처럼 한 여자를 만나 사랑했고 배신당했다. 여자에 대한 분노와 여전히 남아있는 사랑 때문에 되찾아올 계획을 세운다.
'운명과 분노'는 자신의 운명을 바꿔보려는 여자와 그 여성과 운명적 사랑에 빠진 남자를 중심으로 운명적인 사랑과 처절한 분노가 엇갈리는 네 남녀의 이야기를 담는다. 현실성 강한 정통 멜로 드라마.
신인 강철웅 작가와 '수상한 파트너' '피고인' 공동 연출자이자 'EXIT'를 연출한 정동윤 PD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