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IS] '백일의 낭군님' 도경수·남지현, 先결혼 後로맨스 시작

'백일의 낭군님' 도경수와 남지현이 로맨스 전 일단 결혼부터 한다.

11일 방송된 tvN 월화극 '백일의 낭군님'에서는 세자 도경수(이율)가 기습을 당하고 기억을 잃었다. 정해균(연씨)은 도경수를 원득으로 둔갑시켜 남지현(홍심)을 구했다.

도경수는 내의녀를 죽인 범인을 알기 위해 생일 연회를 열고 궁심(활과 화살)을 선물 받았다. 내의녀를 쏜 화살과 같은 선물을 준 이는 바로 세자빈 한소희(김소혜)의 아버지이자 좌의정 조성하(김차언)였다.

도경수는 내의원의 기록을 살피던 중 한소희가 예정된 검진을 받지 않은 것을 알아채고 수상쩍게 여겼다. 한소희는 체기가 있다고 거짓말했지만, 도경수는 이미 간파했다. 도경수는 다른 사람의 이야기라고 하면서, "역사에 기록될 만한 일이다. 가문을 더럽힌 희대의 음탕녀로. '그대와 그대의 가문은 이것으로 끝이오'라고 말하기 전에 시간을 줄 것이오. 함께한 시간이 있으니 스스로 선택을 내리도록"이라고 경고했다.

알고 보니 한소희는 회임한 사실을 숨기기 위해 비상을 구했고 도경수를 죽이려고 했다. 그 전에 도경수와 합방하려고 했지만 도경수는 단칼에 거절했다. 비상을 쓰려는 그때 도경수가 기우제에 간다는 걸 알게 됐다. 조성하는 김재영(무연)을 불러 도경수를 죽이라고 명령했다.

도경수는 기우제에 가던 중 기습당했다. 대부분의 군사가 죽거나 다치고 도경수와 도지한(동주)만 도망쳤다. 도경수는 혼자 싸우겠다고 했지만, 도지한은 그를 말리면서 옷을 바꿔 입었다. 도경수는 도망치던 중 화살을 맞고 산에 굴러떨어졌고, 도지한은 강에 빠졌다.

봉화를 지키던 정해균이 도경수를 발견했다. 집에 데려와 며칠을 보살폈다. 깨어난 도경수는 아무것도 기억하지 못했다. 그때 남지현이 안석환(박선도 영감)의 첩이 되는 걸 거부한다는 이유로 곤장을 맞고 있었다. 정해균은 남지현을 지키기 위해 도경수를 부역 갔던 원득이라고 속였다. 도경수와 남지현은 로맨스 전에 일단 결혼부터 하게 됐다. 어릴 때 첫사랑이 운명적으로 이뤄지는 순간이었다.

이아영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