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방송된 tvN 토일극 '미스터 션샤인'에서는 미국에 갔던 이병헌(유진 초이)이 조선에 돌아왔다. 죽은 줄 알았던 유연석(구동매)은 살아있었다.
이병헌과 김태리(고애신)는 주일 미공사관에 감금됐다. 김태리는 이병헌에게 "아침까지 함께 있어 주시오"라고 부탁했고 이병헌은 그 이후에도 함께 있겠다고 약속했다. 김태리는 이병헌의 어깨에 기대 잠들었다. 아침이 밝자 두 사람은 이별해야 했다. 김태리는 "굿바이(Good bye) 말고 씨유(See you) 합시다"라고 말한 뒤 이병헌에게 안겨 오열했다.
이병헌은 군법 재판에 소환됐다. 이병헌은 자신의 행동이 무모했다고 말했다. 일본 낭인들에게 쫓기고 있었던 이유로는 "저와 함께 있던 여인이 자신의 조국인 조선을 지키려 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병헌은 3년 실형과 불명예 전역을 선고받았다.
유연석은 해변에서 낭인들에게 둘러싸였다. 무신회 수장까지 찾아와 "내 아들이 제 자신보다 아끼는 것이 생겼구나. 제 생을 가져본 적도 없는 놈이 건방지게"라면서 유연석을 베었다. 유연석은 물에 빠졌다. 윤주만은 유연석이 오지 않자 한성을 떠나려고 했다.
3년이 지나 1907년이 됐다. 김태리는 이병헌이 준 반지를 목걸이로 만들어 지니고 있었다. 거리며 궁궐이며 일본 국기가 걸려있었고 조선 백성들은 일본 군인들에게 끌려갔다. 부왜인들은 헤이그에 특사를 보낸 이승준을 협박했다. 정승길(이완용)은 이승준에게 총을 겨눴다. 최무성(장승구)은 이승준을 지켰지만 역부족이었다. 이승준은 자신이 선위하겠다고 했다.
김인우(이토 히로부미)는 황제를 바꾸고 군대를 해산하려고 했다. 장동윤(준영)은 이를 눈치채고 반항했다. 일본군은 무관학교 생도들을 무차별하게 사살했다. 장동윤과 생도들은 무기고를 털었다. 최무성(장승구)은 이승준을 떠나 싸우러 가겠다고 말했다. 최무성은 장동윤을 구하기 위해 희생했다.
김민정은 빈관에서 축하연을 벌이는 일본군인들에게 술과 음식을 잘 대접하라고 일렀다. 유연석과 이병헌은 거리에서 우연히 만났다. 그대 총성이 들렸다. 빈관에 폭탄을 설치해 일본군을 모두 죽이려는 작전이었다.